北전문매체 NK뉴스 "해당 中항구, 석탄 처리 장비 보유"

"北선박 中항구서 목격"…中, 무늬만 北석탄 수입금지?

日 니혼게이자이 신문 "무역 분야서 중·러 대북지원 계속"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6.08 14: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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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선박들이 중국의 광물 처리 항구에서 목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7일 북한 전문 인터넷 매체 ‘NK 뉴스’가 ‘마린 트래픽(Marine Traffic)’의 정보를 분석한 내용을 소개했다.

‘NK 뉴스’에 따르면, 최근 며칠 동안 中상하이와 중국 동북부의 석탄 운반항에서 북한과 연관됐거나 북한 국기를 달고 있는 선박 3척이 나타났다고 한다.

북한과 연관된 2척의 선박은 지난 4일부터 상하이에 있는 항구 2곳에 입항했으며, 나머지 1척은 비슷한 시기 다른 지역에 있는 석탄 처리항에 도착했다고 한다.

‘NK 뉴스’는 인공위성 사진을 제시하며 “3곳 항구시설물 모두 석탄을 처리할 수 있는 장비를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NK 뉴스’ 보도로 볼 때 中정부가 지난 2월부터 실시했다는 대북 석탄수입금지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의문이 생긴다.

당시 中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한다며, 2017년 말까지 북한산 석탄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日‘니혼게이자이’ 신문은 7일 경제 관련 조사회사인 ‘CEIC’가 中해관총서 통계를 분석한 것을 인용,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지원이 무역을 통해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CEIC’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의 북한산 철광석 수입액은 2,026만 달러(한화 약 226억 9,120만 원)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6년 같은 달보다 4.4배 늘어난 규모라고 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6년 3월 대북제재 결의 2270호를 통해 회원국들에게 북한산 철광석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민생용’으로 인정될 경우만 예외로 하고 있다.

日‘니혼게이자이’는 “북한은 주력 수출품인 석탄 수출이 어려워지자 외화벌이 대체 수단으로 철광석 무역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中세관 당국도 이를 묵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日‘니혼게이자이’는 이밖에도 러시아 정부의 통계를 인용, 2017년 1분기 북-러 무역액이 2016년 같은 기간 대비 85%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러시아의 에너지 관련 상품 1분기 대북 수출액은 3,141만 달러(한화 약 351억 원)으로 작년 대비 133% 증가했다고 한다.

한 서방 외교 소식통은 日‘니혼게이자이’에 “실제 공식통계로 집계되지 않는 거래까지 포함하면 연간 수십만 톤의 러시아산 석유 제품이 북한에 유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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