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동이 19일 오후 강원 춘천시 거두리 성우오스타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가해 집회참가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제동은 "저는 개인적으로 영어 같은 건 중학교까지 기초영어만 하고 대학 입시에는 없앴으면 좋겠다"며 "수십 시간씩 영어 가르칠 필요가 있겠나, 그 시간에 아이들이 남녀동권, 정치, 노동에 대해서 배우는 나라를 만들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질문에는 "탄핵 인용보다 중요한 것은 김제동 씨 장가가는 겁니다", "싸인 한 번만 해주세요", "전화 번호 주세요" 등 개인적인 질문이 주를 이뤘다.

    앞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500m 떨어진 거두사거리에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참석한 '탄핵기각태극기집회'가 열렸다. 경찰은 두 단체간의 충돌을 막기위해 경찰버스와 인력으로 통행을 제한했다. 태극기 집회는 오후 6시 30분께 마무리됐다. 촛불집회는 김진태 의원 사무실까지 가두행진을 한 뒤 오후 9시께 마무리 됐다. (강원 춘천=뉴데일리 이기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