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마치 울린 '미녀리포터' 박슬기 "2세? 힘닿는 대로 쭉쭉 낳고파"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6년 7월 9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이범구,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진행자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 지난주에 좀 밝은 소식을 갖고 돌아오겠다, 이런 약속을 하셨었는데요. 이 약속, 지키셨습니까?

    ▲조광형 = 네, 절반은 지킨 것 같습니다. 먹구름 사이로 비치는 서광처럼 2개의 희소식이 연예가에 전해졌는데요. 바로 오늘 2명의 스타가 나란히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방금 전에 예식이 끝났는데요. 저는 '미녀'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미녀리포터, 박슬기가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모 웨딩홀에서 1살 연상의 광고 회사 피디와 혼례를 올렸고요. 발연기의 시초로 유명한 탤런트 박재정이 오후 1시, 서울 혜화동 성당에서 일반인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진행자 = 정말 단비와 같은 소식입니다. 이게 얼마만입니까. 오랜 만에 식장 좀 다녀오셨겠어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오후 3시에 열린 리포터 박슬기의 결혼식을 다녀왔습니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는데요. 다행히 식전 기자회견이 열려 예비신부 박슬기의 소감을 직접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진행자 = 아까, 미녀라고 표현하셨는데요. 어떻습니까, 오늘 박슬기씨가 정말 아름다웠나요?

    ▲조광형 =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저는 박슬기씨가 이렇게 눈이 크신 분인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마치 안경을 벗은 클라크처럼, 박슬기씨도 안경을 벗으니까 정말 누군지 몰라볼 정도로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 △진행자 = 박슬기씨는 안경이 트레이드 마크인데 오늘 결혼식을 위해서 기꺼이 벗었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아마 렌즈를 낀 것 같은데, 벗으니까 인물이 정말 살던데요? 박슬기씨의 표현을 빌리자면 오늘 유난히 화장이 잘 먹었다고 합니다. 어제 꿈도 안 꾸고 잠을 푹 자서 그런지 피부 상태가 아주 좋다는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박슬기는 지금은 그냥 웨딩드레스를 입고 다른 촬영을 온 것 같다면서 아직은 실감이 나질 않는다고 밝혔는데요. 아마 오늘 신부 입장을 할 때 많이 우셨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 공식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자녀 계획은 어떻게 세우셨다고 하던가요?

    ▲조광형 = 네, 힘닿는 대로 쭉쭉 낳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남자친구와 3명까지는 합의를 봤다고 하는데요. 뭐 체력이 되면 그 이상도 가능하다는 말로 들렸습니다.

    △진행자 = 두 번째 공식 질문, 결혼 프러포즈는 어떻게 받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조광형 = 2주 전에 친구들하고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갑자기 눈앞에 있는 전광판에서 남자친구가 딱 등장하더랍니다. 그 영상에서 연애 편지를 읽어줬다고 하는데요. 박슬기는 정말 펑펑 울면서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날 웨딩슈즈와 반지도 함께 받았다고 합니다.

    △진행자 = 얼마나 좋았을까요? 왠지 상상이 됩니다.

    ▲조광형 = 박슬기는 남자친구와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는 게 너무 즐거웠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말이 잘 통하는 사이라는 거죠. 그래서 반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션·정혜영 부부처럼 살고 싶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서로에게 기쁨을 주는 부부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정성호가 맡았고요. 축가는 그룹 노을과 가수 박정현, 그리고 축사는 개그맨 김구라가 맡았습니다.

    △진행자 = 아니, 김구라씨가 축사를 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김구라는 박슬기가 10대 시절부터 봐 온 사이라고 하는데요. 자기가 지금 축사를 할 상황도 아니고, 주례를 할 나이도 아니지만, 아주 오랫동안 박슬기를 지켜본 사람 중의 한 명으로서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혔습니다.

    김구라는 박슬기의 남편에게 아내를 가족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평생 남이라고 생각하라는 독특한 조언을 건넸는데요. 보통 가족한테는 무리한 요구를 한다거나 몰상식한 일들이 벌어지곤 하는데, 이 사람은 내 비즈니스 파트너다, 이렇게 생각하고 예의를 갖춰야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슬기에게도 남편이 방송국 제작진이라 생각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진행자 = 김구라씨 답네요. 듣고 보니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그나저나 박재정씨가 좀 서운해 하시겠어요. 그 분 소식도 좀 전해주시죠.



  • ▲조광형 = 탤런트 박재정은 오늘 오후 1시 서울 혜화동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기자회견은 없었고 결혼식도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다만 소속사를 통해 결혼식을 앞둔 소감을 전했는데요. 박재정은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가 만나 결혼합니다. 많이 부족한 바보 온달이지만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면 더 힘내서 잘 사는 바보 온달이 되고, 훗날 장군이 돼서 가정과 사회를 위해 잘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결혼식에는 축가를 부르기 위해 많은 가수들이 출동했는데요. SG워너비의 김용준과 god의 손호영, 제국의 아이들의 김동준, NS윤지, 써니힐의 주비, 배우 서지석 등 평소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이 모두 나와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습니다.

    △진행자 = 박재정씨의 신부는 어떤 분인가요?

    ▲조광형 = 현직 교사라고 합니다. 지인의 소개로 만나 인연을 맺게 됐다고 합니다.

    △진행자 = 박슬기씨와 박재정씨 두 분 모두의 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배우 이병헌이 현지시각으로 지난 5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뉴욕 아시안 영화제서 스타 아시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스타 아시아상은 아시아 영화 발전에 공을 세운 스타들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홍콩 스타 곽부성이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병헌은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뉴욕에 와서 관객 여러분들께 영화 '내부자들'을 보여 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시아 영화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시상식이 끝난 뒤에는 '내부자들'을 함께 관람하고 현지 관객들과 이병헌이 서로 소통하는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병헌은 이날 시상식에 앞서 폭스 채널5의 '굿 데이 뉴욕' 토크쇼에도 생방송으로 출연해 영화 '내부자들'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번 미국 일정에는 아내 이민정도 동행을 했는데요. 지난 7일 SNS에 올린 인증샷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병헌은 최근 '싱글라이더' 촬영을 마친 뒤 필리핀과 한국을 오가며 '마스터' 촬영에 매진 중인데요. 이병헌의 할리우드 차기작인 '매그니피센트7'은 오는 9월에 개봉될 예정입니다.

    △진행자 = 정말 이제는 세계가 알아주는 스타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승승장구하시길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박유천 사건 수사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첫 번째 고소인이 증거로 제출한 속옷에서 검출된 DNA가 박유천의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사건 당일 두 사람이 성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은 확인이 됐는데요. 이 사실이 박유천의 혐의를 입증하는 것은 아닙니다. 관건은 성관계 당시 폭력이나 협박이 있었느냐는 점인데요.

    경찰은 현재까지 박유천이 강제적으로 성관계를 시도했다는 증거가 없어 이번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입니다. 반면 양측이 주고 받은 문자에서 1억원이라는 액수가 수차례 언급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이 돈의 출처와 성격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수사 결과에 따라 고소인 측이 무고 혐의로 입건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 역시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함부로 예측·예단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감사합니다. 

    [사진 제공 = 해피메리드컴퍼니(박슬기) / 스튜디오 미학(박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