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무수단 탄도탄 기습발사 대비중‥동향 '예의주시'
  • ▲ 2012년 4월 15일 김일성 생일 100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뉴데일리DB
    ▲ 2012년 4월 15일 김일성 생일 100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뉴데일리DB

    북한이 31일 오전 5시 강원도 원산지역에서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실패 이후 또다른 무수단을 탑재한 발사 차량을 철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정보 관계자는 "5월 31일 무수단 탄도탄 발사 실패 후 추가 발사를 염두에 둔 발사차량(TEL)이 철수하지 않은 채 대기 중이다. 비상사태를 대비해 북한군 움직임을 면밀히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4월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에 발사한 무수단 미사일 1발이 공중 폭발한 데 이어 28일 오전에 쏜 무수단 미사일이 해안가에 추락한 바 있다. 같은날 28일 오후에 추가로 쏜 무수단 미사일 1발은 또 다시 공중에서 폭발한 바 있다.

    북한이 잇따른 무수단 발사 실패에도 발사 차량을 철수하지 않았다는 의미는 탄도탄 기술 과시에 대한 실패를 만회하려는 추가 발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발사실패를 포함해 무수단 미사일은 네번째 연속 발사에 실패한 셈이다. 김정은이 지시한 '핵탄두 운반체계 완성'계획이 차질을 빚는 모습을 대내외에 홍보한 것과 다름없다.

    때문에 무수단 미사일 등 가종 전략미사일을 운용하는 전략군 주요 인사들이 줄줄이 문책당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