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도서 해상에 자주포탄 수백발 발사 훈련
  • 군 당국은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인 23일 서북도서 해역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오후 4시부터 45분간 서북도서 주둔 부대가 해상사격훈련을 시작했다”며 “훈련은 오후 4시50분 이전에 끝났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훈련이후 특이한 동향을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북한은 서남전선군사령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서해 아군 수역을 목표로 한 남조선 군부의 해상사격이 강행되면 5개 섬 수역에 대한 우리 서남전선군 부대들의 무자비한 응징보복이 가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나 군은 정례적으로 실시해 온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훈련은 백령도와 연평도의 K-9 자주포를 동원해 수백여발의 포탄을 서북도서 남서쪽 해상을 향해 발사했다.다만 날씨가 좋지 않아 스파이크 미사일을 비롯한 다른 화기들은 투입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