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불안장애 악화' 방송 활동 중단...하일성, 사기혐의 피소 파문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5년 11월 14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임동건, 조면주 아나운서
    ■ 연출 : 프로듀서 이범구,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진행자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시간이죠? 연예가 교차로.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해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세요.

    △진행자 = 오늘은 어떤 소식들을 준비해 오셨나요?

    ▲조광형 = 최근 트로트 가수 장윤정의 어머니 육모씨가 여러차례 언론사에 이메일을 보내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하소연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동안 육씨는 '빌려 간 7억 원을 돌려 달라"며 장윤정의 이전 기획사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하기도 하고, '안티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딸인 장윤정을 '패륜녀'라고 지칭하는 등, 수차례 돌발 행동을 일삼아 언론의 주목을 받아 왔습니다. 특히 친딸에게 쓴 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욕설과 저주를 담은 온라인 편지를 공개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었는데요.

    한동안 잠잠하던 육씨는 최근 들어 다시 언론사에 장문의 이메일을 보내 "장윤정의 2대 거짓말을 폭로하겠다"면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 △진행자 = 장윤정씨가 이제는 좀 편히 지내시는가 싶더니 다시 시작이군요. 2대 거짓말이라는 게 대체 뭔가요?

    ▲조광형 = 첫번째는 장윤정이 "9살 때부터 11살 때까지 장터에서 노래를 부르며 가족을 부양해 왔다"고 주장한 점, 그리고 두번째는 장윤정이 "어느날 통장을 보니 텅 비어 있었고, 10억원의 빚만 남아 있었다. 자신은 살면서 단 5만원도 엄마에게 받아본 적이 없었다"고 주장한 것이 모두 거짓말이라는 주장입니다.

    육씨는 언론사에 보낸 이메일에서 "장윤정의 이모를 사칭하는 사람이 '엄마가 윤정이를 밤무대에 올렸고, 그 돈으로 도박을 했다'고 폭로해 세상에 둘도 없는 비정한 엄마가 됐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분쟁에 끼어든 이모는 우리와 아무런 관련도 없는 사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어릴 때부터 끼가 많은 장윤정에게 연예기획사 측이 제안해 천호동에 있는 나이트클럽과 캬바레에서 노래를 부른 것은 사실이나, 시골 장터를 2년 동안 다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장윤정이 "살면서 단 5만 원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육씨는 모텔에서 먹고 자며 자녀 부양을 해왔는데 이제와서 딴소리를 한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육씨는 장윤정이 "지난 10년간 뼈 빠지게 일만하고 쉬지도 못하고 돈을 쓸지도 몰랐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2011년 발리로 온 가족이 여행을 떠나 호텔에서 가장 비싼 풀빌라에서 지냈던 '인증샷'을 공개하며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 말씀을 들어보니 공개한 글에는 10억원의 빚이 생겼다는 주장이 거짓이라는 내용은 없는 것 같은데요?

    ▲조광형 = 사실 애매하긴 합니다. 발리로 풀빌라 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공개한 것이 10억대 빚과 무슨 관계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아마도 채무가 생긴 것에 일부분은 딸도 책임이 있다는 식의 주장을 하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육씨가 언론사에 장문의 이메일을 보낸 배경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인데요. 일각에선 제 3자가 육씨를 돕기 위해 대필을 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내달 15일에 열리는 장윤정 남동생의 항소심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이같은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진행자 = 솔직히 진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고 싶다기 보다는 친어머니께서 도대체 딸에게 왜 이런 행동을 하시는지 잘 이해가 안가는 측면이 있습니다. 어쨌든 가족간에 벌어진 분쟁이니 만큼 언론의 힘을 빌리지 않고, 가족 안에서 잘 해결하셨으면 합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예능 MC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개그맨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정형돈의 소속사는 지난 12일 "정형돈이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과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온 제작진, 출연자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소속사는 "정형돈은 휴식기 동안 건강 회복에 전념할 것이며 소속사 역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정형돈이 빠른 시일 내에 방송에 복귀해 시청자분들께 유쾌한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소속사 차원에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 지난 여름에도 폐렴 증상 때문에 방송을 잠시 쉬었었죠?

    ▲조광형 = 네, 그렇습니다. 지난 9월 폐렴 증세로 방송 활동을 일시 중단했었던 정형돈은 최근 들어 '불안장애'가 점차 심해지자, 가족·동료들과 상의한 끝에 당분간 휴식을 취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정형돈과 가까운 사이인 김태호 피디는 "원래 정형돈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편이었다"며 "12일 오전 유재석과 함께 만난 자리에서 안정과 휴식이 우선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정형돈은 지난 2009년 방송된 한 프로그램에서 "몸은 박명수에, 머리는 유재석"이라는 진단을 받은 바 있는데요. 당시 의료 전문가는 정형돈에 대해 "긴장감과 불안감이 높고 자신감은 낮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또 지난 2012년에는 한 토크쇼에 출연해 "현재 불안장애를 앓고 있다"며 약을 복용하고 있는 상황임을 토로하기도 했었죠.

    △진행자 = 겉으로 보기엔 전혀 몸이 아프신 줄을 몰랐거든요? 도대체 왜 불안 장애가 발생했을까요?

    ▲조광형 = 정형돈은 한 방송에서 "자신이 실력에 비해 너무 잘 되다 보니 밑천이 드러날까 두려웠다"면서 "내 능력 밖의 복을 가지려고 하다 잘못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결국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커져서 이상 증세로 발전했다는 것이죠.

    △진행자 = 정형돈씨는 언제쯤 복귀할 수 있을까요?

    ▲조광형 = 현재 정형돈은 지상파와 케이블방송, 종편을 모두 합쳐 6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모두 제작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정형돈이 빠지면 뚜렷한 대안이 없기 때문에 제작진 모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단 개인 건강이 우선이기 때문에 정형돈이 없는 상태로 방송 녹화를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연예인의 경우를 참고해보면 정형돈도 최소한 반년 정도는 쉬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진행자 = 모쪼록 쉬는 동안 몸을 잘 추스리시고 완쾌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뵙길 빌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프로야구 해설가로 높은 인기를 누려온 하일성이 사기 혐의로 피소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1일 박모씨에게 3천만원을 빌린 이후 이를 갚지 않은 혐의로 하일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하일성의 소속사는 "하일성은 몇년 전까지만해도 강남에 시가 100억원 상당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었으나 오랫동안 친하게 알고 지낸 부동산 업자에게 사기를 당해 빌딩을 잃었고, 이 과정에서 10억원 가량의 양도세 및 기타 세금을 미납한 국세 체납자가 됐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소속사는 "그간 체납액 중 6억원을 납부했으나 부족한 4억원은 사채업자를 통해 자금을 마련했다"면서 "결국 모든 세금을 납부했지만 이후 사채업자들은 하루에도 수백회 이상 전화를 하거나 심지어 가족을 찾아가 협박까지 일삼았다"고 토로했는데요. "현재 하일성은 원금은 커녕 사채이자 조차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안타까운 사정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박모씨로부터 돈을 빌릴 때에는 빌딩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세금이 많이 나와서 돈이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했지, 임대 수익금으로 돈을 갚겠다고 한 것은 이야기가 와전 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