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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의 무력도발 잇따르자 현역 장병들이 전역을 연기하고 예비역들이 자진 입대를 희망하는 등 20~30대 청년들의 높은 애국심이 화제가 된 가운데, 남자 대학생 74.6%가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참전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안전처는 지난 6월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만19세 이상 성인 1000명(일반 국민)과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2015 국민 안보의식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는 처음으로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추가됐다. 대학 소재지와 대학 성격, 전공 등을 고려한 남학생 504명과 여학생 496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조사결과, 대부분의 질문에서 남학생들이 여학생들보다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쟁 참전여부를 묻는 질문에 남학생 74.6%가 '참전하겠다'고 선택했고, 여학생 37.1%도 참전에 준하는 전쟁 지원활동을 하겠다고 답했다. 북한 도발에 공격받은 것보다 더 강력한 대응 필요여부에 대한 질문에 질문에 남학생 45.2%와 여학생이 24.8%이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전쟁이 발생하면 국가가 차량이나 물자를 동원할 경우 협조하겠다고 답한 남학생은 84.3%에 해당했으며, 77.4%의 여학생도 협조할 뜻을 밝혔다.
특히 설문에 참여한 20대 청년 가운데 78.9%가 참전하겠다고 답해, 최근 7년 설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자신의 안보의식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남학생 50.8%와 여학생 25.4%만 '높다'고 답했다.
대학생들과 함께 20대 전체의 참전의지도 높게 나타났다. '전쟁 발생 시 참전하겠다'는 질문에 20대는 78.9%가 참전 의사를 밝혔고, 30대는 72.1%, 40대는 84.4%, 50대 이상은 91.1%가 참전하겠다고 답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북한의 지뢰·포격 도발 영향을 떠나, 청년들이 국가 안보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뜻깊은 결과"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