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도가 3.1절을 맞아 도청 앞마당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3.1절을 맞아 도청 앞마당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3.1절을 맞아 기념행사를 도청 앞마당에서 열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 장대진 경북도의장, 생존애국지사, 도내 기관단체장, 보훈단체장, 독립유공자유족, 도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태극기 물결이 넘쳐났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경북도는 광복 70돌 해를 맞아 그날의 뜨거웠던 열기를 300만 도민들이 이어가기 위해 도청사 전면을 덮은 대형태극기를 제막, 나라사랑 전도민 태극기 달기 운동동참을 적극 유도했다.

    청사 전면을 뒤덮은 대형태극기는 가로 110m, 세로 20m의 크기로 중앙에 제96주년 3·1절을 상징하는 태형태극기를 비롯한 96개의 태극기를 담았다. 좌우측으로 300만 도민의 경북혼을 상징하는 300개의 태극기를 그려내 주목받았다.

    또 문화재청이 고시한 문화재등록 태극기 18점을 함께 그려내 역사 속에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며 한민족의 정신을 꿋꿋이 지켜온 태극기의 역사를 함께 담았다.

    이항증 광복회 경북지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생존애국지사에 대한 격려품 전달, 국기선양 유공자 표창수여, 김관용 도지사의 기념사,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독도기를 손에 들고 3․1절 노래와 만세삼창을 외치며, 경북의 혼과 정신을 바탕으로 더 큰 경북을 구현해 조국발전과 민족미래를 위해 앞장서자고 다짐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존경심과 경의감을 표한다. 300만 도민 한분 한분의 역량을 결집해 더 큰 경북을 만들어 나가자”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