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장관상에 김진엽 해군 소위, 박민우 해병 소위가 수상의 영예
  • ▲ 28일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16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해군․해병대 신임소위들이 힘차게 경례하고 있다.ⓒ해군
    ▲ 28일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16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해군․해병대 신임소위들이 힘차게 경례하고 있다.ⓒ해군

    제116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 Officer Candidate School) 임관식이 28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황기철 해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지역기관·단체장, 가족·친지, 장병 및 사관생도 등 2천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임관식에서는 미래 해군·해병대를 이끌어 나갈 379명(해군 240명, 해병대 139명)의 신임 소위들이 임관했다.

    이날 임관식은 수료증 및 상장 수여, 임관사령장 및 호부(虎符) 수여, 계급장 수여, 참모총장 훈시, 분열, 축하비행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관식에서 국방부장관상은 김진엽(해군, 22세) · 박민우(해병대, 23세) 소위가, 합참의장상은 손민재(해군, 22세) · 김태훈(해병대, 23세) 소위가, 해군참모총장상은 황준호(해군, 23세) · 이주행(해병대, 23세) 소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날 임관한 초임장교 중에는 조용준(해군, 23세) 소위를 비롯한 16명이 조부, 부친 등 가족의 뒤를 이어 장교가 됐고, 특히 제10대 해군참모총장을 역임한 김규섭 예비역 대장(85세, 해사 2기)의 손자 김명선(해병대, 22세) 소위는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조국을 지키게 됐다.

    그 밖에도 황두환(해군, 정보통신, 30세) 소위는 “해군 중사로 복무 중 더 큰 꿈을 이루고자 장교로 지원하여 임관하게 되었다” 며, 부사관으로 8년 동안 근무한 경험을 더해 조국 수호와 해군 발전에 기여하겠다” 고 임관소감을 밝혔다. 황 소위와 같이 군 복무 후 재입대해 장교로 임관한 인원은 20명이 더 있다.

  • ▲ 28일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16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해군․해병대 신임소위들이 힘차게 경례하고 있다.ⓒ해군
    ▲ 28일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16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해군․해병대 신임소위들이 힘차게 경례하고 있다.ⓒ해군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훈시를 통해 “10주간의 어려운 교육훈련을 훌륭히 마치고 자랑스러운 해군ㆍ해병대의 일원으로 새롭게 태어난 여러분에게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 면서 “신임 장교 여러분이 해군ㆍ해병대의 빛나는 전통을 더욱 계승ㆍ발전시키고, 장차 우리 군과 국가를 이끌어갈 훌륭한 리더로 성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앞으로 신임 소위들은 임관 이후 6주에서 14주 동안 각 병과별 초등군사반 교육을 이수한 뒤 실무부대에 배치되어 동·서·남해와 서북도서 등지에서 조국해양수호에 앞장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