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으로부터 들었지만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아냐.. 순수 시민-학생들에 죄송"
  • ▲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정상윤 기자
    ▲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정상윤 기자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는 [대통령 사퇴를 외치며 세월호 추모집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일당을 받고 동원됐다]는 본인의 주장과 관련, "사실이 아니었다. 대단히 죄송하다"며 5일 사과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가 어젯밤 올린 트윗 글은 지인으로부터 들은 것이었지만 다시 한 번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국민의 큰 슬픔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 추모의 물결을 욕 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트윗을) 올렸는데 추모 행렬에 참가하신 순수한 시민과 학생들에게까지 누를 끼쳐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월호 침몰 참사로 저 역시 참담한 큰 슬픔을 갖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추모해왔다. 이 엄청난 국가적 슬픔이 마무리 될 때까지 절필하고 자중하며 애도의 마음 만으로 지내겠다.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대표는 전날 트위터에 "많은 청소년들이 서울역부터 시청 앞까지 행진을 하면서 '정부가 살인마다. 대통령 사퇴하라'고 외쳤다. 손에는 하얀 국화꽃 한 송이씩을 들었다"면서 "제 지인이 자기 아이가 시위에 참가하고 6만원의 일당을 받아왔단다. 참 기가 막힌 일"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