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구혜선이 12월 방영 예정인 KBS 2TV 한국판 '꽃보다 남자'에 여주인공 연우(원작의 마키노 츠쿠시)역에 발탁됐다.

    구혜선 소속사 측은 6일 "구혜선이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평소 관심있던 작품이고 사극 이미지를 벗고 나이에 맞는 발랄한 이미지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아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전기상 PD는 원작 '꽃보다 남자'의 캔디같은 여주인공 츠쿠시 역이 구혜선의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판단, 그녀를 캐스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혜선은 조만간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구혜선이 맡은 극중 연우는 세탁소 집 딸이면서 밝고 당찬 성격의 소유자로 우연히 만난 남자주인공 F4와의 유쾌한 로맨스를 그려낼 예정이다.

    F4의 리더이며 최고 재벌 그룹 후계자인 구준표(원작의 츠카사)역은 '아이엠샘' 영화 '울학교 이티' 등에 출연한 이민호, 꽃미남 윤지후(원작의 루이)역은 SS501의 김현중이 맡았다. 명문 예술가 집안의 후계자 소이정(원작의 소지로)역은 '에덴의 동쪽'에서 호연을 보여준 김범, 송우빈(원작의 아키라)역은 보이밴드 T-MAX의 김준이 각각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꽃보다 남자'는 요코 카미오 원작으로 한국을 비롯해 17개국에서 출판된 일본 순정만화로 사상 최고의 판매 부수를 기록, 일본과 대만에서 드라마와 영화로도 제작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