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6일 일본으로 가족 휴가 다녀오려는 것을 도피한다고 악의적으로 왜곡 !
  • 한겨레의
    '원세훈 도피성 미국行' 보도는
    악의적 오보(誤報)!


    일본에 5박6일 여행하고 돌아오려고
    왕복표를 예약하였다가 취소한 것을
    스탠포드 대학에 유학 간다고 선동,
    소동 불러.

    趙甲濟    


  • 지난 3월23일자 <한겨레 신문>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24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국정원 직원들에게 직접 정치개입을 지시한 혐의로 고소·고발을 당한 원 전 원장이 퇴임 사흘 만에 시급한 사유 없이 국외로 떠나는 것이어서 ‘도피성 출국’이 아니냐는 의문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렇게 보도하였다.

    ‘한겨레’ 취재 결과, 원 전 원장은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떠나는 항공편을 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에 도착한 뒤에는 당분간 귀국하지 않고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라카운티에 있는 스탠퍼드 대학에 머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25일자에선 또 이렇게 보도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출국을 막으려는 시민들이 직접 감시 활동을 벌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정보기관 수장이 퇴임 직후 ‘도피성 출국’을 시도한 것도 이례적이지만, 이를 막으려 시민들이 공항에 진을 친 것은 전례 없는 일이었다.

    24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에는 진선미 민주통합당 의원과 참여연대 회원 및 일부 시민들이 3층 국제선 출국장에 모여들었다.
    ‘원 전 원장이 출국한다면 몸으로라도 막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원 전 원장이 예약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캘리포니아행 항공기는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 사이에 몰려 있었다.

    이들은 트위터 등으로 공항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출국 게이트별로 조를 나눠 감시 활동을 벌였다.
    원 전 원장의 사진을 태블릿피시에 저장해 인천공항에 나온 시민 윤수만(40)씨는 “트위터에서 오늘 원 전 원장이 출국할 수도 있다는 얘길 듣고 도피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달려왔다”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3월26일자에서 전혀 다른 보도를 했다.

    원세훈 전 원장은 "24일 오전 11시 5분 서울 출발 일본 도쿄 나리타행 델타항공 578편 항공권을 예약"했는데, "닷새 뒤인 29일 저녁 7시 35분 도쿄를 출발해 서울로 돌아오는 델타항공 579편도 함께 예약했다"는 것이다.

  • ▲ 원세훈 전 국정원장.ⓒ 연합뉴스
    ▲ 원세훈 전 국정원장.ⓒ 연합뉴스

     

    어제(26일) <중앙일보>도 <원 전 원장의 한 측근은 이날 “미국에 장기 체류할 계획이 없었으며 이는 스탠퍼드대에 확인해 보면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원 전 원장은 델타항공편으로 24일부터 29일까지 일본에 가족여행을 갔다 돌아올 예정이었으며 귀국행 티켓도 끊어놨다”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이 측근이 본지에 보내온 티켓 사본에 따르면 인천공항에서 일본 나리타공항 간 왕복 항공편은 물론 여행기간 중 렌터카까지 예약했다>는 것이다.
     
    본 기자가 별도로 확인한 결과도 같다.

    원세훈 원장은 퇴임 전인 지난 3월10일 5박6일 예정으로 인천공항-일본 나리타 왕복 비행기 표를 예약하고 구입하였다가 지난 3월20일 여행을 취소하고, 5월13~18일 표로 바꾸었다.

    원세훈 전 원장 측에선 “39년 간 공직 생활을 하면서 휴가를 제대로 가지 못했고, 특히 국정원장 시절엔 격무로 시달려 퇴임 후엔 가족과 함께 며칠 간 휴식을 취하고 올 생각이었다”고 했다.
     
    <한겨레 신문>이 <23일 찾은 원 전 원장의 서울 관악구 남현동 자택은 굳게 닫힌 채 정적에 휩싸여 있었다. 이웃 주민들은 “지난주에 이미 탑차(이삿짐차)가 와 짐을 몇 트럭씩 싣고 갔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데 대하여는, <(원세훈 전 원장은) 공관에서 쓰던 물건들을 원래 살던 단독주택으로 옮기면서 단독주택에서 쓰던 가구를 다른 데로 보낸 것일 뿐>이라고 했다.
     
    <한겨레 신문>의 [도피성 미국행 확인] 보도는 오보(誤報)로 판명된 것이다.
    미국행이 아니고 일본행이었고, 그것도 5일 후에 돌아올 비행편까지 예약하였으니 도피성도 아니고, 더구나 <한겨레 신문>의 첫 보도가 나간 시점에선 여행계획을 취소한 상태였다.

    [도피성 미국행] 여행을 계획한 적도 없는 사람의 출국을 막겠다고 인천공항으로 몰려간 사람은 오보에 선동당한 셈이다.
    이를 자랑스럽게 보도한 <한겨레>가 언론기관으로 위장한 선동기관이 아니라면 오보(誤報)를 바로잡고, 오보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게 맞다.
    정상적인 언론에서 이 정도의 오보(혹은 날조)와 선동을 한다면, 사장-편집국장-해당기자는 언론계를 떠나야 한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지난 25일 <원세훈 전 원장의 해외 출국은, 국정원의 정치개입 논란과 관련해 5건의 고소·고발을 당한 당사자로서 부적절한 행동이다. 도피하려 한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 있는 처신을 했다>고 논평했다.
    이 논평 또한 오보에 선동당한 것이다.

    <한겨레신문>의 오보에 항의하여야 할 사람이 오보를 뒷받침하는 논평을 한 셈이다.
    여당 대변인의 입에서 <한겨레>가 만든 [도피]라는 말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누구 눈치를 보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런 새누리당이 종북좌파 세력의 끈질긴 선동으로부터 국민의 재산과 인권과 생명을 지켜줄 것이라 기대하는 것은 오산(誤算)이 될 것이다.
     
    원세훈 국정원장은 이명박(李明博)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4년간 재직하면서 북한정권과 종북세력의 대한민국 파괴활동에 대하여 국정원법에 따라 엄정한 자세를 취했던 사람이다.

    종북성향의 민노당으로 파고든 왕재산 간첩망 수사도 했고, 황장엽 선생을 암살하려고 파견된 북한 공작원도 잡았다.
    그의 재임중 국정원의 간첩 검거수가 크게 늘었다.

    북한정권과 종북을 적대시하였으니, 그들도 元 전 원장을 적대시하고 있다.
    국정원의 합법적인 종북(從北)저지 활동을 [정치개입] [선거개입]이라고 공격하는 데 이른바 보수언론과 여당까지 편승하고 있다.

    아직도 전쟁중인 나라에서 국가정보기관의 책임자를 지낸 사람의 집을 기자들이 에워싸고 있는 나라가 지구상에 또 어디 있을까?
    김현희처럼 북한정권이 가장 먼저 죽이려 하는 사람인데 이래도 되는가?
     


    **********************************************************************

    [관련 기사]

    [심재율 칼럼]'종북세력'에 끌려다니는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 해임해야...

    이정희가 입 열면,

    민주당은 춤추고, 새누리는 바보짓...

    한심해



    심재율 뉴데일리 편집부국장 / 세종정부청사 취재본부장


    어제(25일)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출국시도와 관련하여 발언한 브리핑 내용이 새누리당 홈페이지에 둥둥 떴다.

    요지는 이렇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출국시도와 관련하여  

    며칠 전 퇴임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해외로 출국하려 한 것은 국정원의 정치개입 논란과 관련해 5건의 고소-고발을 당한 당사자로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본다.
    도피하려 한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 있는 처신을 했기 때문이다.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 등과 관련해 고소-고발을 당한 원 전 원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검찰은 철저하게 수사해 주기 바란다.
       - 2013. 3. 25. 새누리당  대변인실



    같은 날 민주통합당도 이 사안을 놓고 김현 대변인 이름으로 성명서를 냈다.


             의혹의 정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즉각 구속 수사하라

    해외 도피 시도 등 여러 정황을 볼 때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불법 정치공작을 직접 지시한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심각하다.
    기본적으로 증거인멸 도주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구속 수사가 원칙인 만큼 원세훈 전 원장을 즉각 구속 수사해 관련 의혹을 철저히 밝혀낼 것을 촉구한다.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국기를 문란케 한 원세훈 게이트는 물론이고 증거인멸 여부, 국가기밀 유출, 특수활동비 유용 등의 의혹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 2013년 3월 25일 민주당 대변인 김현


    두 성명을 보면, 원세훈 전 원장이 파렴치한 범죄인 같은 느낌을 준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원세훈 전 원장을 잡아 넣으라고 선동하는데, 새누리당 마저 원세훈에게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점잖게 꾸짖는 모양새가 됐다.

    하지만 두 성명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주요 정당 대변인들이 할 소리가 아니다.
    특히 전후관계의 선악과 진위여부를 가려서 사태를 진정시켜야 할 새누리당에서 이런 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대단히 잘 못 된 처신이다.
     
    민주통합당 김현 대변인의 성명이나, 이상일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은 잘못된 정보와 그릇된 판단과 악의적인 단체의 음모로 가득한 최근 상황을 외면한 상태에서 나온 쓰레기 같은 내용으로 가득하다.

    우선,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정치개입을 했는지 안 했는지는 근거가 약하다.
    핵심은 원 전 원장이 내부직원한테 전달한 지시사항 25건이 국정원의 국내정치 관여를 금지한 국정원법 9조를 위반했는지에 관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
    특정 대선후보를 직접 지지하거나 선거운동을 지시한 것이 아니므로, 선거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

  • ▲ 원세훈 전 국정원장.ⓒ 연합뉴스

    4대강 사업, FTA등 국책사업에 대해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종북 좌파세력에 대해 대처하는 것은 국가안보를 위해 당연히 국정원에서 해야 할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원세훈 전 원장을 출국금지시켰다.

    고소고발을 당했다는 이유에서이다. 그런데 고소고발을 누가 했나?

    시발탄을 쏜 것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이다.
    그녀는 19일 국정원녀의 업무활동이 국정원법 위반을 한 것이라며 원 전 원장을 고발했다.

    이것을 신호탄으로 떼거지 같은 고발이 밀려들었다.
    언론보도를 보면 지난 21일 민주노총, 전교조, 4대강 범대위 등이 추가로 원 전 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고소고발이 여러건처럼 보이지만, 결국 이정희가 깃발을 들자, 종북좌파 떼거지들이 우르르 달려들어 인민재판식 마녀사냥을 한 정황이 훤히 보인다.

    이정희가 누구인가?

    애국가도 안 부르고,
    대선 토론회에서 표독스런 표정으로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겠다고 토론회를 묵사발로 만들고, 후보인 척 생쑈 하면서 TV토론회서 통진당 홍보만 하고 국고 27억원 삥땅 친 사기꾼 아닌가?

    온 국민과 언론이 이정희식 막가파 행동을 그렇게 질리도록 성토하고 비판한 것을 대한민국 검찰은 한 번도 눈여겨 보지 않았을까?

    이런 이정희가 한 말씀 했다고 해서 추종세력들이 우르르 너도 나도 죽창들고 달려든 것이 바로 ‘고소고발 여러건’으로 모아진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법을 집행하는 검찰이 그 세력에 동조해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출국금지 시킨다고?

    대한민국 검찰이, 불과 한두달 전에 일어났던 일 조차 잊어버리고 [고소고소발했으니 출국금지시킨다]니, 사기꾼에 국가전복세력의 말을 언제부터 이렇게 고분고분하게 들었단 말인가?

    이렇게 이정희가 깔아놓은 굿판에 민주통합당이 덩달아 자기 죽을 줄 모르고 설쳐대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 ▲ 원세훈 전 국정원장.ⓒ 연합뉴스


    그런데,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도 유분수지, 대한민국 국정을 이끌어가는 집권 여당의 대변인이라는 작자가 내놓은 브리핑이 거기에 힘을 보탠다고?

    이번에 진행된 원세훈 전 원장에 대한 공격을 정리하면 이렇다.


    1. 이정희가 생 난리를 친다.
    2. 추종세력이 떼거지로 힘을 보태서 세력을 키운다.(민노총, 전교조, 4대강범대위)
    3. 양심도 국가관도 없이 죽은 물고기 같은 검찰이 기계처럼 움직인다.(출국금지)
    4. 민주통합당이 미친듯이 박수쳐 대면서 1차로 확대시킨다. (진선미,김현,문병호)
    5. 눈치보던 새누리당 세가 넘거간 것 같으니 “맞아” 하고 배신의 칼을 꽂는다.(이상일)
    6. 판단력 마비된 모든 언론이 2차로 확대재생시키면서 공범자 대열에 합류한다.
    7. 온 국민이 거짓을 진실처럼 믿어버린다.
    8. 거짓의 아비, 평양것들이 손뼉 치며 축제를 벌인다.


    그렇다면 새누리당의 성명은 어땠어야 할까?

    검찰의 편향된 조치를 강력하게 비판했어야 한다.
    민주통합당이 기회주의적으로 이정희에 놀아나는 야바위꾼 행동을 준엄하게 꾸짖어야 했다.
    최초 고발자인 이정희, 민노총, 전교조, 4대강 대책위의 떼거지 집단 행동에 족쇄를 채웠어야 했다.

    아뭇소리 안하던 새누리당이 25일 발표한 브리핑은 그 반대로 가버렸다.
    이정희도, 민노총, 전교조, 4대강대책위,진선미, 김현, 문병호 이들의 모든 행동을 인정해버렸을 뿐 아니라 반대로 힘을 실어준 꼴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결국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등 뒤에 배신의 칼을 꽂는 비겁하고 치명적인 더러운 짓을 저질렀다.

    이것이 누가 원하는 것이었을까. 북한이 계속 주장하던 내용이 아닌가?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의 바보짓이 국민을 기만하는 이적행위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아직도 모르는 것일까? 

    새누리당은 또 북한의 리모콘 공작에 놀아난 꼴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첫번째로 대처해야 할 일은 이것이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을 당장 문책하라. 



    **********************************************************************

    [관련 기사]

    北 '국정원 해체' 주장 날...내통? 아니면 우연의 일치?

    민주 진선미 의원,

    前원장 잡겠다고 "공항 출동" 생쇼!

    "선글라스에 전투화..." 트윗질까지


    심재율 뉴데일리 편집부국장 / 세종정부청사 취재본부장

     

  • ▲ 원세훈 전 국정원장.ⓒ 연합뉴스


    국정원을 둘러싸고 요즘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하는 행동을 보면, 이런 의문이 든다.

    '북한과 내통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우연인지….'

    둘 중의 어느 것인지는 본인들이 가장 잘 알 것이다.

    24일 북한은 이례적으로 2번씩이나 진선미 의원을 거론하면서 국정원 해체를 주장하고 나섰다.

    첫번째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렇게 보도했다.

    "얼마 전 민주통합당소속 한 《국회》의원에 의해 괴뢰정보원(국정원) 원장이 직원들에게 지시한 내용들이 담겨진 문건이 공개되였다.

    문건에는 지난해 《대통령》선거기간 《종북세력》의 여론에 대처하며 4대강 사업 등에 대한 선전을 대대적으로 벌릴 것, 반공화국 심리전활동을 강화할 것, 일부 단체들의 《정부》비판활동을 견제할 것 등이 포함되여있다 한다."

    민주통합당 진선미 의원이 국정원의 활동을 국내정치개입이라고 주장하면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직원들에게 말한 업무 관련 내용을 폭로한 사실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런데, 북한은 24일에 또 한 번 보도자료를 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이름의 성명인데, 핵심은 국정원을 해체하라는 주장이다.

    "남조선의 한 야당 의원이 폭로한데 의하면 괴뢰정보원 패거리들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때 진보세력을 《종북좌파》로 몰아대며 4대강 공사와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체결 등 역도가 추진한것들을 반대하거나 비판한 단체들과 인사들에 대한 정치사찰을 감행하고 각방으로 압력을 가하였다.

    원세훈이 정보원 원장으로 들어앉은 기간 간첩단사건조작과 반공화국파괴암해책동은 극도에 이르렀다.

    온갖 악행을 일삼아온 악명높은 [괴뢰정보원은 당장 해체되여야 하며] 모략의 괴수 [원세훈도 리명박역도와 함께 심판대에 매달아야] 한다.

    남조선인민들은 파쑈통치의 도구이고 동족대결의 아성인 괴뢰정보원을 쓸어버리고 남조선사회의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할것이다."

    이렇게 국정원 해체를 주장한 24일, 민주통합당 '국정원 헌정파괴 국기문란 진상조사특별위원회'(약칭 '원세훈 게이트 진상조사위') 소속 문병호 김현 진선미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리고, 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폈다.

    이들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출국금지 조치를 당했다고 알려진데 대해 "원 전 원장은 국외도피로 상황을 모면할 생각을 버리고 국정원의 불법 정치개입사건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진선미 의원은 보통 사람은 생각하기 어려운 황당한 행동을 벌였다.

    원세훈 전 원장의 해외 출국을 막겠다면서 선글라스를 쓰고 보좌관들과 출국 게이트를 지키러 인천국제공항으로 달려 나갔다.

    진 의원실은 트위터에서 “진 의원 공항패션 대공개. 활동이 편한 자켓과 탐정의 기본 선글라스. 위장용 봄 신상 스카프로 멋을 더하고 어디서든 뛰어다닐 수 있는 전투화까지. 저희는 준비되었습니다”, “오후 3시 현재상황. 진선미 의원은 현재 1번 게이트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진선미 의원실 보좌진들은 각자 팀을 나누어 게이트를 지키고 있습니다. 인천공항 이상 무”라는 글을 올렸다.


  • ▲ 원세훈 전 국정원장.ⓒ 연합뉴스


    참 대단하다.
    이것을 용기라고 해야 할 지, 광분이라 해야 할 지, 망나니 짓이라고 해야 할 지...
    아니면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세차게 지펴 올리는것인지... 
    어린애 장난도 아니고, 국회의원이 할 일이 없어도 되게 없나 싶다.

    신기하고 이상하지 않은가?

    북한 조평통(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 국정원 해체를 주장한 시점과, 민주통합당 의원 3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그 중 '민주통합당 이정희' 쯤 되는 진선미 의원이 표독스럽게 공항으로 달려간 시점이 이렇게 딱 맞아떨어질 수 있을까?

    이유는 두가지 밖에 없다.

    1. 북한과 내통하고 있다
    2. 단순히 우연이다.

    북한과 내통하고 있다면, 볼 것 없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아니면 그것은 단순히 우연이었을까?
    그것이 우연이었다면, 우연이었음을 증명해야 한다.

    어느 쪽이든 변하지 않는 것은 이것이다.

    결과적으로 북한에 놀아나면서 북한이 원하는 것을 도와주는 이적행위(利敵行爲)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