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에서 기자로 변신, "첫 취재가 살인사건?" 덜덜..
  • 몇년 전까지 해맑은 미소로 안방극장을 누비던 방송인 조정린이 '방송 기자'로 변신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조정린. 귀여운 외모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그가 이제는 연예인의 티를 벗고 사건현장을 누비는 사회부 기자로 탈바꿈 하려 하고 있다.

    시작은 성공적이다. 연예인 최초로 기자직에 도전, 큰 화제를 모았던 조정린은 몇 차례 고배를 마신 끝에 '입사 문턱'이 높기로 소문한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 합격했다.

    최근 TV조선 '뉴스 판'에 배정된 조정린 기자는 얼마 전 세간을 놀래킨 김성수의 전 아내 살인사건 취재를 맡았다.

    온라인상에 떠도는 사진은 조정린이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한 피해자를 만나 심층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피해자 이모씨에게 폭행 과정에 대한 질문을 건네는 조정린의 얼굴이 자못 진지해 보인다.

    2002년 MBC '팔도모창 가수왕'으로 연예계에 입성한 조정린은 동덕여대 방송연예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언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재원. 지난 5월 TV조선에 합격, 9월부터 사회부 신입기자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