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온, 레이EV 등 개발 노하우로 준중형급 개발 박차기아차 2014년 상반기·현대차 2015년 하반기 출시 예정우수 중소기업과 기술개발 협력… 공동 상생기반 마련
  • ▲ ⓒ왼쪽부터 양웅철 현대차그룹 부회장, 황창규 R&D전략기획단장.
    ▲ ⓒ왼쪽부터 양웅철 현대차그룹 부회장, 황창규 R&D전략기획단장.

    현대차그룹은 24일 오는 2014년 상반기에 준중형급 전기차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개발범위를 확대해 그린카 개발 체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지식경제부와 함께 신기술 R&D사업으로 ‘차세대 전기차 기반의 그린수송시스템’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날 개발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황창규 지경부 R&D전략기획단장이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를 방문했다.

    황창규 지경부 R&D전략기획단장은 “다양한 친환경 기술과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친환경차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준중형 고속 전기차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양웅철 부회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준중형급 전기차가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과 협업으로 고성능의 실용적인 전기차를 개발해 우리나라가 그린카 세계 3강에 진입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010년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속 전기차 ‘블루온’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데 이어 2011년에는 양산형 소형 전기차인 ‘레이 EV’를 출시했다.

    R&D 역량 집중에 박차를 가해 2014년 상반기에 기아차가 준중형 전기차를, 2015년 하반기에는 현대차가 준중형급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기차를 선보인다는 목표로 전기차의 성능 향상을 위해 주요 부품인 모터, 충전기, 배터리, 인버터 개발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맺고 있다.

    이를 통해 가솔린과 디젤 차량 수준의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1년  지경부 및 R&D전략기획단과 함께 총 45개의 연구기관과 전기차 관련 기업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