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차례 '군 검찰'에 소환돼 조사논산훈련소 조교로 복무..휴가 중 수십차례 프로포폴 투약 혐의
  • 현역 병사, 그것도 [훈련소 조교]로 복무 중인 군인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군 검찰 조사를 받고 있어 주목된다.

    논란의 주인공은 가수 휘성(31·최휘성)이다.

    휘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거인] 측은
    14일 "휘성이 한달 전 두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군 검찰로부터 조사를 받았다"고 시인했다.

    거인 측은 <중앙일보> 등 일부 매체가 전한 [휘성의 프로포폴 투약 사실]을 인정한 뒤
    "다만 불법적인 투약이 아니라 허리디스크 치료를 받으면서
    마취를 유도하기 위해 맞은 [정상적인 처방]이었다"고 해명했다.

    거인 관계자는 "지난달 조사 이후 현재까지 추가 소환 계획은 듣지 못했다"며
    "[휘성씨의 프로포폴 투약이 치료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진료 내역을
    다 제출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국방부 측에 따르면 2011년 말 육군에 입대,
    논산훈련소 조교로 복무 중인 휘성은 수십차례 휴가를 나와
    서울 강남 일대 피부과와, 종로 신경정신과 S의원 등 여러 곳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한 국방부 관계자는
    "현역 병사가 마약류 약물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무척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춘천지방검찰청은 휘성이 입대하기 전부터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포착, 오랫동안 [내사]를 진행해 왔다.

    실제로 검찰은
    지난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처벌을 받은 방송인 에이미를 수사할 당시
    휘성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기도 했다.

    현재 춘천지검은 군 검찰과 수사 자료를 공유, 합동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조교로 복무 중인 휘성은
    오는 8월 6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육군훈련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