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PM 간담회, '멤버 VS 소속사' 이견차 대두?

    지난 25일 '재범 영구탈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연예가를 강타한 가운데 2PM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예정대로 팬 간담회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소재 한 복합쇼핑몰에서 진행 중인 간담회는 당초 2PM 멤버 전원과 JYP 측 관계자, 그리고 팬 대표 10명이 나오기로 했으나 오후 4시 30분 현재 2PM 멤버 중 4사람만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초 미리 선정된 팬들만 동석하기로 돼 있었지만 재범의 '영구제명' 소식 이후 JYP 측의 해명을 듣고자 하는 '핫티스트' 소속 회원 등 다수의 팬들이 현장에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 방송국 피디는 "간담회 현장에 있는 소식통으로부터 문자를 받았다"며 "현재 2PM 멤버 중 4사람만 참석한 가운데 '(지난 25일 공식 발표된)재범 영구탈퇴 방침에 팀 전원이 동의했다'는 소속사의 주장에 일부 이견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멤버 중 A군의 '추가 탈퇴' 분위기 마저 감지되고 있다"며 "재범 영구탈퇴 문제를 놓고 소속사와 팀원들간에 내홍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JYP는 25일 발표한 입장 전문에서 "박재범의 사생활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지난 1월 3일 멤버들에게 공지했고, 1월 6일 전원 모두 '더 이상 박재범군과 함께 2PM 활동을 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을 전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은 JYP가 25일 공개한 '박재범의 영구탈퇴' 관련 입장 중 일부.

    "박재범군 본인의 사생활 문제이므로 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그 문제의 내용은 지난해 9월 팀 탈퇴 시의 문제보다도 훨씬 더 안 좋고 또 사회적으로도 훨씬 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내용을 멤버 6명과 즉시 상의하고 싶었지만 당시 그들은 한참 박재범군의 컴백 소식에 들떠 신나게 연말 시상식 무대를 누비고 있던 중이라 그들에게 그 소식을 전할 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연말 활동이 모두 끝난 올 해 1월 3일 그 내용을 말해줬고 이에 큰 충격을 받은 멤버 6명은 고민 끝에 삼일 뒤인 1월 6일 전원 모두 더 이상 박재범군과 함께 2PM 활동을 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을 전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