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3대 개혁 반드시 추진해야""우리 세대 변화 열망 실현할 것"
  • 백지원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백지원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제공
    ▲ 백지원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백지원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제공
    4·10 국회의원 선거가 4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의도에는 낯선 얼굴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뉴데일리가 만난 백지원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도 그 중 한 명이다.

    백 전 부대변인은 국민의힘 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청년 여성 정치인이다. 26세 나이로 제1회 국민의힘 대변인 공개선발 토론대회에 참가해 16강에 진출하는가 하면,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본부 상근부대변인을 거쳐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대변인실에도 합류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지닌 정치 신예다.

    여기에 교육부 청년보좌역 공채로 당당하게 임용되기도 했다. 백 전 부대변인은 당정을 모두 오가며 보고 느낀 것들을 토대로 우리 사회에 청년의 목소리를 관철시키기 위해 더 열심히 고군분투 해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정부부처에 몸 담았던 만큼 현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이해도 높을 것 같다.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이 현 정부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것 같다. 교육개혁, 노동개혁, 연금개혁은 우리 세대의 문제의식이다. 공정한 입시 제도의 확립, 노조의 불공정 취업 문제 해결, 지속가능한 연금 제도로의 개편은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

    -교육부 정책보좌역으로 어떤 일을 했나.
    "교육 정책을 당사자로서 개선하고 싶었다. 국가의 근간인 교육 정책을 바꿔야만 썩은 뿌리부터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교육부의 2030 자문단 'CHANGERS'와 함께 10대 정책 23대 과제를 제안했다. 선언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매일을 변화시키는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싶었다. SPO 배치 확대와 역할 강화, 실용 지식의 의무 교육 도입, 일반대학원 우수인재 성적장학금 복구, 예비군 학생 학습권 보장에 대한 제도 개선 등이다."

    -대한민국 정치에서 아쉬운 점은.
    "정치는 세상을 바꾸는 일이다. 정치의 본질은 투쟁이고, 치열한 전장에서 살아남으며 말과 글로 변화를 만드는 것이 정치다. 한국 정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제대로 싸우지 않는 것에 있다. 정치의 본질을 외면하고 적당히 생존하고자 하는 기회주의자들이 우리 정치의 암적 존재라고 생각한다. 특히 선거철이면 나오는 중도 선언은, 정치인에게는 성립할 수 없는 궤변이다."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본다면.
    "정치의 쇄신은 선명성 복구로 가능한 일이다. 우파와 좌파, 오른쪽과 왼쪽의 양날개가 튼튼해야 국가가 원활히 항해할 수 있다. 명확한 이념적 이해를 가진 정치인들이 다른 세력과의 협치에도 능하다. 지금 우리 정치에서 보수와 진보라는 프레임은 좌파 진영에서 만들었다. 우파는 고집스럽고, 좌파는 신선한 것처럼 포장하기 위한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제 시대상이 바뀌었고 그런 문법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지금 시대에서 수구는 좌파이며, 진보하고 변화하고자 하는 세력은 우파이다. 저는 꼭 필요한 변화를 가장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유능한 우파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

    -비례대표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들었다.
    "당정이 선발하고 키운 젊은 여성 정치인으로서 보수의 가치를 국민께 올바르게 전달하고, 말과 글로 최전선에서 이길 수 있는 스피커, 국민의 대변인이 되고 싶다. 윤석열 대통령 선대본부의 유일한 20대 대변인으로서, 인수위 당선인 대변인실을 거치며 우리 정부의 탄생을 위해 기여해왔고, 중앙부처에서 정책을 추진하며 실무 경력을 쌓았으며, 방송 패널 등 언론 활동으로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싸워왔다. 소통 능력을 강점으로 정치와 현실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정치인다운 정치인이 되겠다."

    -국회에 입성한다면 '1호' 법안으로 생각해둔 것이 있나.
    "저출산과 지역소멸의 두 가지 난제를 해결하고 싶다. 정부에서도 여러 기구를 운영하고 있지만, 행정 자체가 매너리즘에 빠져있다. 정책에 대한 관점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 교육부 보좌역으로서 추진했던 건강장애 아동의 학습권에 대한 문제는 저출산과 이어지며, 지역인재 제도에 대한 문제는 지역 소멸과 연결된다. 국민이 바라는 변화가 있는데도 정치권이 이를 제대로 짚어내지 못하고 실현하지 못했다. 이런 막힘을 해소하고 싶다. 우리 세대의 목소리를 모아 만들었던 공약들, 현실의 목소리를 담은 입법을 통한 충실한 이행이 필요하다. 우리의 이야기는 우리가 직접 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우리 세대의 기수로서 변화에 대한 열망을 실현하고 싶다."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정치적 목표는.
    "공정한 경쟁의 기회를 통해 정치의 꿈을 펼칠 기회를 얻었고, 차근차근 실무를 익히며 스텝업 해왔다. 부모의 인맥으로 정치에 입문하거나 트로피 수여받듯 영전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를 배운 사람이 정치를 하고 정치가 전문 분야로서 일반화돼야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는 정책을 만들 수 있다. 우리 정치와 우리 세대를 위해 저에게 주어진 책임은, 우파적 관점의 정책 실현과 자유주의 가치 확립을 통해 공정한 기회의 사다리를 확립해 개천에서 용 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국가 유력 산업을 성장시켜 중산층 부흥의 시대를 열고, 그리하여 우리가 아이를 낳고 살고 싶을 만큼의 부국(富國)과 민안(民安)을 실현해나가고 싶다. 지혜롭게, 선하게, 깨끗하게, 우리 세대의 시대 정신을 실현하는 것, 그것이 나의 정치적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