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C, 미국 정·재계에 막강한 영향력 행사···독·EU·일에 이어 4번째한미동맹 강화 위한 민간외교 초석으로 발돋움
  • ▲ 한국계 미국인으로 최초 미국 연방 하원의원(3선)이 된 김창준 <김창준한미연구원>이사장. ⓒ뉴데일리
    ▲ 한국계 미국인으로 최초 미국 연방 하원의원(3선)이 된 김창준 <김창준한미연구원>이사장. ⓒ뉴데일리
    미국 연방의회 전직 상·하원의원 방한이 증가하고 있다.
    5~6월 두 차례에 걸쳐 모두 29명의 전직의원단이 <김창준한미연구원>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전직 의원단은 한덕수 국무총리, 김진표 국회의장, 김기현 국정원장 등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 국빈방미 이후 '한미동맹 2.0'으로 격상되었다는 평가를 받는 한미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 CJ, 현대자동차, 포스코, 고려아연, 삼성전자, 제너시스 BBQ 등 기업과 교회 등도 방문한다.
    휴전선 비무장지대(DMZ)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아, 양국의 강력한 동맹이 시사하는 바를 짚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에서 주관하는 6.25 참전용사 보훈행사 참석도 예정되어 있다.
    방한단 일부는 조선일보 주최 아시안리더십컨퍼런스에 연사로 초청되어 양국 통상·안보·국제정치에 관한 포럼에 참석한다.

    이번 1차 방한단은 7명의 전직 의원으로 구성, 5월13일부터 8일간 한국을 찾는다.
    마크 베기치(상원·민주·알래스카), 외교위 아·태소위위원장을 지낸 테드 요호(하원·공화·플로리다), 일레인 루리아(하원·민주·버지니아), 러스 캐나한(하원·민주·미주리), 스캇 클러그(하원·공화·위스콘신), 에락 폴센(하원·공화·미네소타) 전직의원과 일부 배우자 등 모두 11명이다.

    이같은 미국 연방의회 전직의원단의 조직적 한국방문은 지난 2019년 6명의 방한을 시작으로, 올해가 네번째다.

    <김창준한미연구원>은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93~99년 연방하원의원(3선)을 지낸 김창준 이사장이 설립한 사단법인이다.
    2011년 (사)<김창준정경아카데미>(이하,아카데미) 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 국회 인가를 받아 설립한 교육과정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김창준 이사장도 속해있는 <미국 전직연방의원협회>(FMC : Former Members of Congress)는 1983년 美 의회 승인으로 설립, 전직 상·하원의원을 멤버로하는 초당적 비영리 단체다.
    미국 내에서 현직의원들뿐 아니라 주지사, 외교관, 주요 보좌진 등과의 교류 등 견고한 소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FMC에는 독일, 유럽, 일본 연구그룹이 있다.
    매년 해당국가를 방문, 정·재계와 활발한 교류활동을 하고 있다.
    2017년엔 김창준 이사장의 노력으로 한국 그룹도 출범, FMC내에 4번째 연구그룹이 됐다.

    한국연구그룹은 2019년부터 매년 10여명으로 구성된 방한단을 구성한다.
    <김창준한미연구원>은 이들을 초청, 민간외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년 첫해 11명, 2020년 12명, 2022년 13명의 방한단이 한국을 다녀가면서 FMC 내에 한국 관련 사안에 관심을 갖는 전직의원들이 늘고있는 효과를 거뒀다.

    최근 IRA법에 의한 전기차 보조금 문제가 발생하자, 방한했던 FMC의 전직 의원들과 그들과 뜻을 같이 하는 현직의원들이 뭉쳐 행정부에 공식 항의서한도 보내고 간담회도 개최하는 등 한국기업 이익보호에 적극적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