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린이날 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내비쳤다. 배신당하는 삶을 살면서 순수한 마음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모두 한때는 순수한 믿음을 갖고 있던 소녀, 소년이었다"면서 "꿈꾸는 대로 마음먹은 대로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 저 또한 그랬다"고 했다.
이어 "현실은 생각보다 냉정하다"면서 "성실한 하루하루가 배신당하는 삶을 살다 보면 순수한 마음은 사라지고, 때 묻은 어른의 마음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고 했다.
포르투갈의 소설가 주제 사라마구의 책에 나오는 구절인 '너였던 소년이 이끄는 대로 가라'를 인용하기도 했다.
그는 "그렇게 현실에 적응해 어른이 되어가면서도 가끔은 마음 한편에 꿈 많던 아이가 아른거리곤 한다"며 "쉽지 않겠지만 한때 우리였던 아이가 이끄는 대로 가보려 한다. 국민 마음속 소년, 소녀와도 함께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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