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대의 위해 큰 결정 내린 安과 국민의당 구성원들 환영""국민의당 인사들도 국민의힘 내 정치활동 원활하도록 할 것"
  •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6일 오전 인천 연수구 스퀘어원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연단에 올라 윤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인천=정상윤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6일 오전 인천 연수구 스퀘어원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연단에 올라 윤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인천=정상윤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와 야권 단일화를 결정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에게 "조건 없는 우리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과 합당을 결심한 용기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3일 오전 페이스북에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국민의힘의 일원이 되기로 큰 결정 내린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 구성원들을 환영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안 후보는 사전투표일(3월4~5일) 직전 윤 후보와 단일화를 결정했다. 

    이 대표는 대선 종료 뒤 일주일 내에 합당을 위한 실무적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 등을 고려해 대통령선거가 종료된 이후 일주일 이내로 합당에 대한 실무적인 절차를 마무리 해,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의 국민의힘 내에서의 정치활동이 지방선거 등에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서울시장선거 이후의 혼선과 같은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힌 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모든 당원은 오늘부터 바로 국민의당의 구성원들을 따뜻하게 환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공정한 경쟁의 원칙은 국민의힘 내에서 국민의당 출신들을 포함해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 팀'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정부를 통해 지난 4년 반 동안 내로남불, 거짓과 위선, 불공정 등 비정상으로 점철된 모든 국정운영을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