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대의 위해 큰 결정 내린 安과 국민의당 구성원들 환영""국민의당 인사들도 국민의힘 내 정치활동 원활하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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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와 야권 단일화를 결정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에게 "조건 없는 우리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과 합당을 결심한 용기에 감사하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3일 오전 페이스북에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국민의힘의 일원이 되기로 큰 결정 내린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 구성원들을 환영한다"며 이처럼 말했다.안 후보는 사전투표일(3월4~5일) 직전 윤 후보와 단일화를 결정했다.이 대표는 대선 종료 뒤 일주일 내에 합당을 위한 실무적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 등을 고려해 대통령선거가 종료된 이후 일주일 이내로 합당에 대한 실무적인 절차를 마무리 해,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의 국민의힘 내에서의 정치활동이 지방선거 등에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지난 서울시장선거 이후의 혼선과 같은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힌 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모든 당원은 오늘부터 바로 국민의당의 구성원들을 따뜻하게 환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공정한 경쟁의 원칙은 국민의힘 내에서 국민의당 출신들을 포함해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 팀'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정부를 통해 지난 4년 반 동안 내로남불, 거짓과 위선, 불공정 등 비정상으로 점철된 모든 국정운영을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