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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50.29%' 득표로 민주당 대선후보…'0.29%p' 차이로 턱걸이 승리

이재명 50.29%·이낙연·39.14%·추미애 9.01%· 박용진 1.55%이재명 71만9905표·이낙연 56만0392표 '15만9513표' 차이 정세균·김두관 등 무효표 합산시 이재명 득표율 '49.3%'

전성무, 손혜정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2021-10-10 18:33 | 수정 2021-10-10 21:57

▲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이종현 기자(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결선투표 없이 더불어민주당 최종 대선후보로 공식 확정됐다.

이 지사는 당초 과반을 안정적으로 넘기며 본선에 직행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대장동 게이트'로 인한 우려로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낙연 후보에게 막판 몰표가 집중됐다.

두 사람의 최종 득표율 격차는 불과 0.29%p였다.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이 경선 후보를 사퇴할 때까지 얻은 표를 무효표 처리하지 않았다면 이 지사의 최종 득표율은 과반을 넘지 못해 결선 투표는 불가피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 '0.29%p' 차이로 턱걸이 승리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 경선에서 승리를 거두며 누적 합산 과반으로 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이 지사는 서울 경선에서 51.45%(4만5737표)를 기록했고 이어 이낙연 후보가 36.50%(3만2445표), 추미애 후보 9.91%(8813표), 박용진 후보가 2.14%(1898표)를 얻었다.

하지만 약 24만표 이상이 몰린 3차 국민·일반당원 투표에서 이 지사는 28.30%(7만441표)를 얻는 데 그치며 이낙연 후보에게 충격패를 당하기도 했다. '대장동 게이트'로 인해 막판 몰표가 집중된 이낙연 후보는 62.37%(15만5220표)로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 지사는 총 11차례에 걸친 지역 순회경선 및 1~3차 국민선거인단(슈퍼위크) 투표를 통해 최종 득표율 50.29%를 얻었다. 과반을 겨우 0.29%p 차이로 겨우 넘겼다. 이낙연 후보의 누적득표율은 39.14%, 추미애 후보는 최종적으로 9.01%, 박용진 후보는 1.55%로 집계됐다.

1위를 차지한 이 지사의 최종 누적 득표수는 71만9905표로, 2위인 이낙연 후보(56만0392표)와는 15만9513표 차이를 보였다. 

정세균·김두관표 단순 합산했다면 과반 못넘어

그러나 경선 후보 사퇴까지 정 전 총리가 얻은 2만3731표와 김 의원의 4411표 등 '무효표'를 누적 총투표수에 포함했다면, 71만9905표를 얻은 이 지사의 최종 득표율은 과반을 넘지 못한다.

민주당이 경선 직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선거인단 216만9511명 중 투표자는 145만9992명이고, 기권자는 70만9519명, 무효표 2만8399명으로 집계됐다. 이 지사의 최종 득표율 50.29%는 총 투표자에서 무효표 2만8399명을 제외한 유효표 143만1593표를 기준으로 계산된 것이다. 

그러나 무효표 2만8399명을 투표자에 포함시켜 145만9992명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이 지사의 최종 득표율은 49.3%다. 과반을 못 넘어 경선 룰에 따라 결선 투표를 치러야 하는 것이다.

이낙연 후보는 그동안 정 전 총리와 김 의원이 얻은 표를 무효표 처리하지 않고 누적 득표수에 단순 합산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상민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달 15일 "정세균 후보가 얻은 표는 무효처리한다"고 발표했다.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도 선관위의 손을 들어줬다. 

당 선관위의 결정으로 당시 51.41%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었던 이 지사의 득표율은 53.71%로 조정됐다.

이 지사는 후보 선출 뒤 '감사연설'에서 "오늘 우리는 변화와 개혁을 선택했다"며 "불로소득을 없애고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라는 것이 분명하고 준엄한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명령을 엄숙히 실행하겠다"며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했다.

"당선 즉시 부동산 대개혁 할 것"

특히 이 지사는 "토건세력과 유착한 정치세력의 부패·비리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 한 순간도 미루지 않겠다"며 "당선 즉시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으로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실행방법으로는 '개발이익 완전 국민환원제'와 '건설원가·분양원가 공개'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이 지사는 "대한민국은 이제 경제선진국으로 국가 전체 부의 총량을 키우는 것에 더해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해야 한다"며 "세계 최초로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나라, 기본주택, 기본금융으로 기본적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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