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 사업 중단 원인은 북한에 있다"
  • ▲ 정경두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9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데일리 DB
    ▲ 정경두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9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데일리 DB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24 조치 해제와 관련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 장관은 10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국정감사에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5·24 조치 해제 검토' 발언과 관련해 "지금 당장 그렇게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외교부 장관 입장에서 향후 평화체제 신뢰구축 차원에서 진전되면 그런 부분까지 행할 수 있지 않느냐는 말씀을 하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은 5·24 조치가 북한의 천안함 폭침 도발에 따른 조치가 맞느냐는 하 의원 질의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남북 금강산관광 사업이 중단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북한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북한에 천안함폭침 인정을 요구하라는 주문에는 "앞으로는 과거의 아픈 상처들이 없도록 발전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