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6.4개 대학 감사, 최소 17년 걸려…김해영 "감사 인원 충원해야"
  • ▲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데일리 정상윤
    ▲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데일리 정상윤
    개교 이래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전국 사립대학교가 111개교에 달해, 사립대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종합감사 인원을 충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종합감사 미실시 대학' 자료에 따르면, 개교 이래 감사를 전혀 받지 않은 사립대학이 전체 350곳 중 111교(32%·대학 61교, 전문대 50교)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와 같은 서울 주요 사립대도 포함됐다.

    또한 '최근 15년간 사립대학 감사 실시현황'에 따르면, 연평균 6.4개의 대학이 감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감사를 한 차례도 받지 않은 대학만 감사를 실시해도 산술적으로 17년 이상이 걸리는 셈이다.

    김해영 의원은 "매년 같은 문제가 지적되고 있음에도 교육부 감사가 크게 변하지 않는 것은 사립대 감사 전담인력이 9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며 "사립대 감사인원확충을 통해 감사의 구멍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 ▲ 종합감사 미실시 대학 (2018년 9월 기준) ⓒ김해영 의원실
    ▲ 종합감사 미실시 대학 (2018년 9월 기준) ⓒ김해영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