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중 무역업자 “대북제재는 물 건너 갔다”
     
    박주희 기자  /뉴포커스 
     

  • 사진은 트럭이 북한에서 화물을 싣고 압록강대교를 건너 단둥 해관(세관) 쪽으로 들어서는 모습.
    ▲ 사진은 트럭이 북한에서 화물을 싣고 압록강대교를 건너 단둥 해관(세관) 쪽으로 들어서는 모습.


     한국과 미국이 한반도 사드(THAAD) 배치를 결정한 이후 반사적으로 북한과 중국간 교역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중국 세관의 북한 트럭 짐 검사도 느슨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 이후 북중간 교역이 대북제재 이전 수준으로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중국 단동 세관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압록강 철교(조중친선다리) 보수 공사가 끝나고, 세관이 문을 연 지난 8월2일 단동에서 300대 가량의 중국 트럭이 북한으로 나갔고, 신의주에서도 70대 이상 북한 트럭이 중국으로 들어왔다”고 15일 해당매체에 밠혔다.

    북중 무역거래의 핵심역할을 해온 압록강철교가 노후로 인해 파손되자, 북한측은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1일까지 차도 보수공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압록강철교가 일방통행이기 때문에 먼저 중국 트럭들이 짐을 싣고 나갔고, 이어 북한 차량이 중국으로 들어오느라 밤 10시까지 통관이 이뤄졌다고 이 무역업자는 설명했다.

    그는 “며칠 동안 다리를 수리하느라, 차가 다니지 못해 물동량 운반이 많아진 점도 있지만, 8.15 광복절에도 북한 트럭들이 쉬지 않고 들어오는 것을 보면 확실히 교역량이 늘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평양에서는 김정은 노동당의 대표적 치적과시 공사인 여명거리 건설이 한창이기 때문에 각 기관들은 필요한 건설자재를 중국에서 들여오기 위해 전투를 벌이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북중 무역업에 종사하는 다른 중국 대방도 “한국이 사드 배치를 결정한 후에 중국 세관의 짐 검사도 느슨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에는 중국세관원들이 북한 트럭 적재함은 물론 운전석까지 올라가 뒤졌지만, 지금은 언제 그랬냐 싶게 대충대충 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대북제재 결의 2270호가 발효된 지난 3월 초만해도 중국 세관당국이 물품 검사를 깐깐하게 해 트럭들의 통관시간이 지체되곤 했는데, 지금 엄청 빨라졌다고 그는 덧붙였다.

    화물 트럭의 통관시간이 단축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 세관당국의 검사가 느슨해졌다는 표시로 된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중국 해관총서가 지난 8일 공개한 북중간 월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양국간 6월 무역총액은 5억377만 달러로, 작년도 6월의 4억 6천 42만 달러보다 약 9% 가량 늘어났다.

    [뉴포커스=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