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5년이내 SLBM 탑재 잠수함 보유 할 듯"
  • ▲ 지난 8일 발사된 북한 SLBM 시험발사 모습.ⓒ북한 노동신문
    ▲ 지난 8일 발사된 북한 SLBM 시험발사 모습.ⓒ북한 노동신문

    북한의 잠수함에서 발사가능한 SLBM(수중발사 탄도탄) 사출시험이 공개되면서 우리군의 대응능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1일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이번에 SLBM의 수중 사출시험을 하기는 했지만, (우리군이)강력하게 대응하고, 북한의 잠수함의 위치를 파악을 하고, 필요시 작전적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이 실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전력화한다면 한반도 주변 안보환경의 변화 는 자명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비대칭 전력의 핵심이라는 평가를 받는 북한군 잠수함 보유량은 세계 1위권이다.특히 북한의 SLBM 시험의 모체가 된 ‘신포급(만재 2,000톤 추정)’의 전력화가 2~3년 내 전력화될 것으로 보여 향후 4~5년이면 북한은 탄토탄발사체를 가진 전략 잠수함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 ▲ 구소련 골프-II급 잠수함.ⓒfas.org
    ▲ 구소련 골프-II급 잠수함.ⓒfas.org

    게다가 북한은 핵탄두를 소형화작업에 혈안이 돼있다. 소형화에 성공하면 이를 잠수함에 탑재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그려진다. 이같이 실전 배치될 경우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탐지하기 어려워 우리 군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비해 구축하고 있는 '킬 체인'도 무력화 될 가능서잉 있어 독자적으로 막아낼 방법도 묘연해진다.

    현재 군 당국은 북한군 잠수함을 포함한 비대칭 대응대책으로  4D작전(탐지,추적,교란,파괴) 개념을 수립하고 구체적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신포급잠수함과 SLBM이 실전배치되면 중요표적으로 집중관리 될 것으로 보인다.우리군은 209급 잠수함(1,200톤) 9척과 214급 잠수함(1,800톤) 4척 등 모두 13척의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다.

  • ▲ 우리 해군 잠수함 모습.ⓒ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우리 해군 잠수함 모습.ⓒ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이중 손원일 급으로도 불리는 214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가장 최신의 기술로 설계되고 최신 장비를 탑재한 최고의 잠수함으로 평가 받는다. 

    2020년부터는 설계에서부터 건조까지 우리나라 기술로 건조할 9척의 3,500톤급 장보고-III (KSS-3)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보고-III는 공기불요기관(AIP)을 가진 디젤 잠수함으로 사거리 1,500Km 잠대지 순항 미사일 탑재할 예정이다. 

    하지만 사실상 무제한에 가까운 작전을 구사하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에 비한다면 우리 잠수함 전력은 잠항에 제한이 있는 연안경비급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원잠의 필요성이 더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