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국감서 각종 중소기업 지원 사업 및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관련 문제점 지적
  • ▲ 1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1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중소기업청 국정감사에서는 중기청 산하 기관장들의 낙하산 인사 문제와 억대 연봉이 도마 위에 올랐다. 

    부산 유일의 새정치민주연합 3선인 
    조경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중소기업청장의 연봉은 1억600만원인데,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은 2억2,405만원을 받는 등 산하기관장들이 훨씬 더 많이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경태 의원은 이어 "이 분들은 낙하산 식으로 내려온 분들"이라며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은 중소기업청의 차장을 하다가 내려왔고,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기획재정부 실장을 하다가 내려왔다. 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은 중소기업청 국장이 내려왔다"며 "공무원들이 연금은 연금대로 받고 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의원도 "창업진흥원장의 연봉은 1억3,000만원이고, 본부장 등은 모두 청소기업청 출신 관피아"라며 "창의적인 사고를 발전시키는 기관인데 낙하산 인사 논란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 ▲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조경태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중소기업청이 각종 중소기업 지원 사업 및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며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조 의원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 융자의 부실채권 문제와 청년창업 자금 집행 후의 컨설팅 부분을 언급하며, 지원 실적 부진 문제를 꼬집었다. 

    또 조경태 의원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온누리상품권 사업을 포함해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정책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매출은 감소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골목상권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업계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한 실효성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