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2년 우간다에서 현지 대응팀과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예방작업을 하는 美CDC(질병관리센터) 직원들. 나이지리아로 파견되는 한국 긴급대응팀이 이런 모습일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해주는 것 자체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美CDC 공식 블로그 캡쳐]
    ▲ 2012년 우간다에서 현지 대응팀과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예방작업을 하는 美CDC(질병관리센터) 직원들. 나이지리아로 파견되는 한국 긴급대응팀이 이런 모습일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해주는 것 자체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美CDC 공식 블로그 캡쳐]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한국 정부도 공항 등의 출입국 검역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정부는 13일 나이지리아로 ‘에볼라 현지대응팀’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질별관리본부 역학조사관,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등
    전염병 전문가로 구성한 ‘에볼라 현지대응팀’을
    오는 15일 나이지리아 현지에 보내기로 했다고 한다.

    이들은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 추세를 살피고 모니티링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국내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한다.

    외교부 또한 이들을 위해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현지 공관과 함께 ‘에볼라 현지대응팀’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측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뒤
    21일 내에 발열, 출혈 등의 의심증상이 있으면 꼭 신고해 달라”며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히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타 부처와 함께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를 포함,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 상태다.

    보건복지부는 이와 함께 ‘에볼라 핫라인(043-719-7777)’을 설치해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국내 감염환자 발생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