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의 선물' 이보영이 딸을 잃어 눈물을 쏟았다. 
    3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에는 딸 샛별(김유빈)을 잃는 김수현(이보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수현은 학원에 가기 싫어하는 딸 한샛별과 실랑이를 벌였고, 그러던 중 샛별은 바지에 오줌을 쌌다. 김수현은 수습을 위해 한샛별과 함께 한 상점으로 향했고, 상점에서 계산을 하게 됐다. 
    이때 상점 주인(이연경)은 김수현에게 "조만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잃게 될거다"라며 "아무리 도망치고 발버둥 쳐도 운명이란 놈은 철거머리처럼 따라온다. 피해도 소용없다. 둘 중 하나가 사라져야 끝나는 운명이다. 그러니 차라리 피하지 말고 맞서 싸워라"고 섬뜩한 말을 건넸다. 
    이에 김수현은 기분 나쁜 표정을 지으며 상점을 나서려 했고, 상점 주인은 끝까지 "물을 조심해라"고 경고했다.
    이후 1년 뒤 김수현은 뉴스를 통해 연속해서 일어난 부녀자 살인사건을 접했고, 1년 전 상점 주인에게 받은 경고를 떠올렸다. 
    특히, 김수현은 '공개 수배 이사람' 생방송에 참여하던 중 범인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범인은 "날 찾으신다고? 부녀자 살인은 싫증이 나더라. 이번엔 좀 색다른 것으로 바꿔 봤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의 작가인 김수현은 자신의 딸이 아직 귀가하지 않음에 섬뜩한 기분을 느꼈고, 범인은 "자 말해봐. 말해봐. 어서"라고 말했고, 이에 한 아이가 울며 "엄마. 살려줘"라고 소리를 냈다. 김수현은 목소리를 듣자 마자 자신의 딸 한샛별임을 알고 스튜디오로 달려가 범인의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범인은 "이 아이 댁들 덕에 죽는거야"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김수현은 전화기를 떨어트리며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출처=SBS 신의 선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