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침몰 사고]와 [설계 결함]으로
    논란이 일었던
    차기보병전투차 <K21>의
    생산과 배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향후 양산하는 <K21>에
    새로운 국산 GPS를 달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 ▲ K21 보병전투차에 장착하기로 한 국산 GPS기기.
    ▲ K21 보병전투차에 장착하기로 한 국산 GPS기기.

    <K21>에 장착하기로 한
    국산 GPS기기는
    현재 <한화>에서 개발 중인
    차기 다련장에 장착하는 장비로
    크기도 141×135×54mm로 작다.

    방사청은
    올해 초 개발을 끝낸 이 GPS기기가
    기존의 <K21>에 장착하던 것에 비해
    성능도 같고,
    가격도 대당 1,010만 원 저렴해
    지난 6월부터 2개월 동안
    시험장착 운용을 했다고 한다.  

    그 결과 만족할 만한 평가가 나와
    3차 양산하는 <K21> 보병전투차 160여 대에
    국산 GPS기기를 달기로 했다고.
    이 GPS기기를 장착하면
    <K21> 생산 비용을
    약 17억 원 가량 절감할 수 있다.

    기존 <K21> 보병전투차의 GPS는
    수입품으로 대당 1,400만 원 가량이었다.

  • ▲ 도하를 끝내고 올라오는 K21 보병전투차.
    ▲ 도하를 끝내고 올라오는 K21 보병전투차.

    <장응순> 방사청 장갑차 사업팀장의 설명이다.

    “이번에 민군겸용기술로 개발한
    GPS 양산품을 적용,
    앞으로 GPS를 탑재하는
    <K-2> 전차, 경구난장갑차 등
    기갑장비와 관련한
    추가적인 국방예산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군은
    2016년까지 2조 1,200억 원을 투자해
    <K-21> 보병전투차를 실전배치할 계획이다.

    <K-21> 보병전투차는
    현재 운용 중인 <K-200> 장갑차에 비해
    방호력, 기동력, 공격력이 월등한 기갑장비로,
    미군이 사용 중인
    <M2A3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를 참고해 만들었다.

  • ▲ 이라크 전쟁에 참전한 M2A3 브래들리 보병전투차.
    ▲ 이라크 전쟁에 참전한 M2A3 브래들리 보병전투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