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샵 출신 배우 서지영(30)이 5세 연상의 금융맨 김경구 씨와 화촉을 밝혔다.

    서지영-김경구 커플은 10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수많은 하객들의 축복 속에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1천여명의 하객이 참석, 두 사람의 폭넓은 인맥을 실감케 했다.

    특히 서지영과 친분이 두터운 다수의 연예인들이 얼굴을 비쳐 마치 영화제 시상식을 보는 듯 성황을 이뤘다.

    지난 7월 부부의 연을 맺은 기태영·유진 부부와 연예계 잉꼬커플 미키정·하리수 부부가 참석한 것은 물론, 김미현, 김현정, 박광현, 이창훈, 이유리, 엄정화, 황보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결혼식 주례는 아현중앙교회 이선균 목사가 맡았으며 가수 테이가 축가를 불렀다.

    한편 결혼식 전 취재진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자청한 서지영은 "첫 눈에 반하기 쉽지 않은 외모지만 성품도 워낙 좋고 내가 정말로 존경하는 분"이라고 예비신랑을 추켜 세운 뒤 "이 사람과 함께라면 죽을 때까지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6월 2일, 생일날 프러포즈를 받았다"면서 "마치 영화처럼 내 앞에 무릎을 꿇고 '평생을 함께 하자'는 고백을 해와 펑펑 울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리기도.

    혼례를 마친 뒤 미국 서부 지역으로 허니문을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서울 논현동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할 예정이다.

    취재=조광형 기자
    사진=양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