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無産계급독재체제를 버리고 민주주의적 개혁개방의 길로 나감으로써 世人을 경탄케 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중국인민뿐 아니라 세계인민들의 공동의 기쁨으로 된다. 그러나 중국의 급속한 발전을 신비화하고 중국의 국제적 영향력의 증대를 과대 평가하는 나머지 중국의 민주주의 발전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중국과의 친선관계 발전에 先次性을 부여하는 對外정책을 주장하는 것은 잘못이다.
     
      중국의 급속한 발전의 근본원인은 독재를 버리고 민주주의를 자기 실정에 맞게 도입한 것밖에 다른 것으로 될 수 없다. 중국의 위력의 長成을 예견하고 지금부터 중국과의 관계발전에 치중하는 對外정책을 실시하는데 마치 선견지명이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민주주의적 지도이념과는 인연이 없는 낡은 사대주의적 관점이라고 볼 수 있다.
      민주주의를 기준으로 하여 볼 때 중국은 아직 선진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오늘날에 와서도 중국이 국제적 범죄집단인 김정일 독재집단과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북한 독재체제의 유지를 위하여 음으로, 양으로 계속 도와주고 있는 데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민주주의 원칙을 떠나서 중국에 환상적으로 대하는 것은 민주주의적인 가치관에 투철하지 못한 그릇된 태도라고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보다 더 큰 힘을 가진 큰 나라의 편에 설 것이 아니라 마땅히 보다 더 민주주의에 충실한 역량과의 동맹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는 중국이 더욱 더 민주주의적인 개혁과 개방을 심화시키고 하루 빨리 김정일 독재집단과 동맹관계를 끊는 것이 중국인민과 세계인민의 근본이익에 부합된다는 것을 강조해야 할 것이다.
      중국이 북한독재집단과의 동맹관계를 청산하고 국제민주역량과 긴밀히 협조하여 북한민주화에 적극 참가하는 것은 북한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서 관건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그것은 중국 인민의 이익에 부합될 뿐 아니라 세계민주화 위업에 대한 위대한 역사적 공헌으로 될 것이다.
     
      지난 날 小國들은 패권을 다투는 大國들을 서로 싸우도록 부추기면서 어부지리를 취하는 것을 자기들의 생존전략으로 간주하였다. 그러나 오늘날 세계 인민들의 건전한 인식은 大國들이 패권을 다투는 데서 자기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시대착오이고 세계를 민주화하기 위하여 긴밀히 협조하는 데서 광명한 미래를 내다보아야 한다는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다.
      全세계적 범위에서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는 길만이 민족적 차별과 小國과 大國의 차별을 없애고 다같이 공존공영하는 인류의 미래를 개척하는 올바른 길이라는 것은 명백하다.
      주변 4대국에 의하여 둘러싸여 있는 한국은 大國들의 친선과 협조를 강화 발전시키는 중간고리로서의 자기 임무를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자기 인민의 운명개척에서 4대국의 값있는 협조를 얻을 뿐 아니라 세계민주화를 위한 공동위업에 특색 있는 기여를 하여야 할 것이다.
     
      북한 민주화동맹 위원장
      탈북자 동지회 명예회장
      북한 민주화협의회 대표회장 황장엽
      2003년 11월

    (조갑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