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와 한나라당은 9일 당정협의에서 5급 공무원 채용의 민간인 전문가 특별채용 선발비율을 최대 40% 선으로 낮추기로 하고, 기존 50% 특채 방침을 백지화했다.

    국회 행정안전위 한나라당 간사인 김정권 의원은 당정회의 후 브리핑을 열고 "정부가 발표했던 50% 특채는 백지화되는 것으로 보면 된다"며 "특채 선발비율은 내년에 30%대를 유지토록 하겠지만 상한선은 약 40%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현행 행정고시 제도의 명칭을 '5급 공개채용 시험'으로 변경하고, 선발인원은 현행 수준인 260∼300명 선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채용박람회 형식으로 각 부처의 특채를 1년에 3∼4번 모아 실시하기로 했다.구체적인 특채 선발규모와 시기는 정부의 인력수급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지난해 5급 공무원 선발에서 특채율은 27.6%였고 과거 10년간 평균 특채율은 37.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