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외자유치를 담당하는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의 박철수 총재가 지난 1일 중국 투자단 일행을 이끌고 개성공단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대풍그룹 박 총재와 홍콩을 포함한 중국측 기업 관계자 등 일행 20여명이 지난 1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입주기업 두 곳을 방문했다.”라며 “이들은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현황에 대해 물어봤다.”라고 밝혔다.

    시찰에는 박 총재와 동명이인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중국 등 외국 기업인들의 개성공단 입주를 타진하려는 행보일 수도 있고 단순히 남북경협 현장을 둘러보려는 것일 수도 있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개성공단 1단계 사업에 분양을 받은 남측 업체는 총 250개였지만 남북관계 악화 속에 상당수 업체들이 입주를 포기하면서 올 3월 기준으로 한국 기업 120개가 가동중에 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외국기업들의 입주도 가능하게 돼 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