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하나의 스포츠스타-연예인 커플 탄생으로 관심을 모았던 허이재-김현수의 '열애 보도'가 사실상 해프닝에 그칠 전망이다.

    배우 허이재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2일 오후 "오전에 허이재와 김현수가 사귄다고 했던 것은 매니저가 잘못 알고 말한 것"이라며 "당사자에게 확인해 본 결과 연인 사이가 아니었다.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 배우 허이재  ⓒ 연합뉴스
    ▲ 배우 허이재  ⓒ 연합뉴스

    이날 오전 한 인터넷매체가 "허이재와 김현수가 지난 10월 말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지인들의 소개로 첫 만남을 가진 뒤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보도한 이후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허이재와 김현수가 사귀는 게 맞다"고 인정, 두 사람의 열애설은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듯 했다.

    네티즌 "허이재의 '굴욕적' 영화 홍보" 비난

    그러나 김현수의 한 측근은 "두 사람이 친한 것은 사실이나 사귀는 것은 아니"라며 "허이재의 영화 개봉에 맞춰서 열애설이 나오는 것 자체가 불쾌하다. YG엔터테인먼트 쪽에서 열애설을 이용해 영화 마케팅을 하는 것 같다"는 의구심마저 제기, 허이재 측과 정반대의 입장을 내놔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결국 허이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 관련 소문이 '낭설'임을 시인함에 따라 이날 오전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던 양자간 열애설은 '사실' 무근으로 매조지됐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걸프렌즈' 개봉을 1주일 가량 앞두고 터진 열애설이 '마케팅 차원' 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두 사람이 친한 사이인 것은 소속사도 인정한 사실인 만큼,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것은 시간 문제 아니겠느냐"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두 사람이 연인과 비슷한 친분을 유지하는 사이였다해도 '스캔들' 보도로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이라면서 "먼저 허이재 측에서 열애설을 인정하고 김현수 측에서 강한 부정을 한 뒤 다시 허이재 측에서 사실 무근으로 입장을 번복한 점으로 볼 때 아무리 친한 사이라 하더라도 이번 일로 인해 '감정의 골'이 생겼을 수도 있다"고 밝혀 두 사람의 발전 가능성을 일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