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날 배우 소지섭과 한지민의 '결혼설'이 연예계를 강타한 데 이어 12일 오전엔 배우 허이재(22)와 야구선수 김현수(21)가 핑크빛 사랑을 싹 틔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을 당혹케 하고 있다.

    특히 허이재는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 '놀러와'에서 "남자친구가 없다"고 밝힌 바 있어 팬들의 혼란은 가중 됐다. 한 네티즌은 "상식적으로 영화 '걸프렌즈' 개봉을 1주일 가량 앞두고 터진 열애설에 대해 의혹의 눈초리를 보낼 수 밖에 없다"며 "혹시 마케팅 차원에서 이같은 사실을 흘린 건 아닌 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 ▲ 배우 허이재  ⓒ 연합뉴스
    ▲ 배우 허이재  ⓒ 연합뉴스

    허이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1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현수 선수가 지난 10월 말 기초군사훈련에 들어가기 전 지인들의 소개로 허이재와 처음 만났고 이달 초 김 선수가 퇴소한 이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측근은 "김현수와 허이재가 친한 사이로 지내는 것은 맞지만 여태껏 식사를 두 번 정도 하고 영화 '걸프렌즈' VIP시사회에 함께 온 정도"라며 "김현수가 군사훈련을 받고 퇴소한지 일주일도 안됐는지 벌써부터 연인 운운하는 것 자체가 오버"라고 일부 매체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첫 만남을 가진 이들은 그동안 전화통화를 통해 급속히 가까워졌고 사는 집 역시 가까워, 짧은 시간에도 불구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을 수상한 두산 김현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을 수상한 두산 김현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현수는 2년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자타공인 한국 프로야구의 최고 교타자다. 지난 11일 열린 2009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선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허이재는 그동안 MBC드라마 '궁S' 영화 '비열한 거리' 등에 출연, 얼굴을 알려왔으며 강혜정, 한채영과 함께 영화 '걸프렌즈' 주연을 맡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김현수와 허이재의 '열애설'이 터진 이날 오후엔, 마찬가지로 스포츠스타-연예인 커플인 베이비복스 리브 출신 양은지(25)와 축구선수 이호(25·성남 일화)의 결혼식이 열릴 예정이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배우 윤진서가 히어로즈 소속의 이택근 선수와 열애 중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모 방송에서 MC와 게스트로 만나 인연을 맺은 이들은 공개석상에서 열애 사실을 시인한 뒤 현재까지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