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경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설문 방식을 놓고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선호도와 지지도를 묻는 설문조사를 했을 경우 이 전 시장이 선호도에서는 10%p, 지지도에서는 8.9%p 박 전 대표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동서리서치는 지난 7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한 결과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누가 더 나은가'라고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서 이 전 시장이 36.4% 박 전 대표 26.4%로 10%p 격차가 나타났다.

    '오늘 대통령선거일이라면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지지도를 묻는 조사에서는 이 전 시장 37.7% 박 전 대표 28.8%로 선호도에 비해 격차(8.9%p)가 약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무응답을 제외하고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사람(1000명 중 403명)을 대상으로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전 시장 50.4% 박 전 대표 48.6%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선출될 것으로 예상하는 후보는 이 전 시장이 65.9%로 박 전 대표(34.1%)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