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분야 조인트 팩트시트 기다리는 중""관세·안보 한꺼번에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
  •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31일 경북 경주 국제미디어센터(IMC) 중앙기자실에서 엔비디아 및 IMF 접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우창 국가AI정책비서관, 김 정책실장,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31일 경북 경주 국제미디어센터(IMC) 중앙기자실에서 엔비디아 및 IMF 접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우창 국가AI정책비서관, 김 정책실장,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미 관세협상 분야 MOU(양해각서), 관세협상·투자·통상에 관한 조인트 팩트 시트가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안보 분야 조인트 팩트시트는 문구 조정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 양국은 두 분야를 하나의 공동문서 형태로 묶어 발표할 방침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1일 오후 경주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진행한 현안 브리핑에서 "관세협상 분야 MOU, 그리고 관세협상·투자·통상에 관한 조인트 팩트시트는 한미 당국 간에 거의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안보 분야 조인트 팩트시트는 일부 문구 등에 대해 한미 간 마지막 협의를 하고 있다"며 "안보 분야 쪽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팩트시트는 이번에 정상회담에서 다뤄진 주제들이므로, 한미는 안보와 투자 통상 전 분야를 전부 한꺼번에 담아서 조인트 팩트시트가 완성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며 "관세협상 분야 MOU와 조인트 팩트시트는 사실상 마무리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처럼 한국의 원자력추진 잠수함을 미국에서 건조하는 방식이 합의됐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

    앞서 김 실장은 전날 KBS 뉴스에 출연해 '반도체 관세는 합의의 일부가 아니다'라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의 발언에 대해 "조만간 발표될 팩트시트에는 반도체에 관한 사항이 반영돼 있다"며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은 조건을 한국에 부여하겠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관세·안보 분야 협상 결과를 동시에 문서화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팩트시트와 MOU에 서명하고 합의가 되는 것을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