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판매 호조 및 엔저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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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요타자동차가 일본 기업 중 처음으로 영업이익 5조엔을 돌파했다.

    8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조3529억엔(약 47조883억원)으로 전년 대비 96.4% 늘었다.

    5조엔대 영업이익은 회사의 역대 최고 실적이자 일본 기업으로는 처음 달성한 실적이라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지난해 순이익과 매출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4조9449억엔으로 101.7% 증가했고, 매출도 21.4% 늘어난 45조953억엔으로 집계했다.

    이 같은 도요타의 호실적 배경으로는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호조와 함께 엔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가 더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도요타가 제시한 2024 사업연도(2024년 4월∼2025 3월) 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매출은 2% 증가한 46조엔, 영업이익은 19.7% 감소한 4조3000억엔(엔/달러 평균 환율 1달러당 145엔 기준)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