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뒷면서 약 2㎏ 샘플 채취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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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3일(현지시간) 달 탐사선 ‘창어 6호’ 발사했다. 창어 6호는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 토양 샘플 채취에 도전한다.이날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항천국은 오후 5시 27분 남부 하이난성 원창우주발사장에서 창어 6호를 운반로켓 창정(長征)-5 Y8에 실어 발사했다.창어 6호의 임무는 지구-달 전이궤도에 올라간 뒤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것이다. 지구에서는 볼 수 없는 달 뒷면에서 약 2㎏ 규모의 샘플을 채취하는 것을 목표한다.창어 6호가 달 뒷면 샘플 채취에 성공하게 될 경우 인류 최초의 성과로 기록된다.중국 우주 당국은 전날 원창우주발사장과 베이징비행통제센터, 시안위성모니터링센터, 중국인민해방군 위안왕측량선 등과 창어 6호 발사를 위한 최종 리허설을 모두 마쳤다.한편, ‘창어’는 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으로, 2004년 시작된 중국 달 탐사 프로젝트의 명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