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색 옅어 '비윤계' 분류찐윤 이철규 출마 가능성↑
  • ▲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 ⓒ이종현 기자
    ▲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유력 주자로 거론된 김도읍 의원이 28일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계파색이 옅어 친윤(친윤석열)계 보다는 비윤(비윤석열)계로 분류됐던 김 의원이 불출마를 선택하면서 3선 이철규 의원 출마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김 의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원내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문의가 많아 알려드린다"며 "저는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부산 강서에서 당선되며 4선 고지에 오른 김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 유력 후보 중 한 명이었다. 

    당 지도부 경험이 있는 데다 21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역임하며 당 안팎에서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지난 27일 부산 지역 당선인 모임에 참석한 일부 참석자들은 김 의원에 출마를 권유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유력 주자 마저 불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뚜렷한 후보군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다만 찐윤(진짜 윤석열계)으로 불리는 이 의원의 경우 직접적으로 출마 여부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당 내외 인사들을 두루 만나며 스킨십을 늘리고 있어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