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색 옅어 '비윤계' 분류찐윤 이철규 출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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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유력 주자로 거론된 김도읍 의원이 28일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계파색이 옅어 친윤(친윤석열)계 보다는 비윤(비윤석열)계로 분류됐던 김 의원이 불출마를 선택하면서 3선 이철규 의원 출마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김 의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원내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문의가 많아 알려드린다"며 "저는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부산 강서에서 당선되며 4선 고지에 오른 김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 유력 후보 중 한 명이었다.당 지도부 경험이 있는 데다 21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역임하며 당 안팎에서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지난 27일 부산 지역 당선인 모임에 참석한 일부 참석자들은 김 의원에 출마를 권유하기도 했다.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유력 주자 마저 불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뚜렷한 후보군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다만 찐윤(진짜 윤석열계)으로 불리는 이 의원의 경우 직접적으로 출마 여부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당 내외 인사들을 두루 만나며 스킨십을 늘리고 있어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