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독어독문학과 졸업사법연수원 27기
  •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최종 후보로 오동운(사법연수원 27기) 법무법인 금성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가 추천한 두 명 가운데 오 변호사를 최종 후보로 지명했다"며 "신속히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월 말 판사 출신인 오 변호사와 검사 출신 이명순(59·사법연수원 22기) 변호사를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했다.

    두 사람 모두 여당인 국민의힘의 천거를 받았다. 공수처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복수의 여러 의견을 청취하고 공정성과 신뢰성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했다"며 "(오 후보자는) 법원에서 20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재판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온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1969년생인 오 변호사는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부산지방법원 예비판사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고등법원 판사, 헌법재판소 파견법관, 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