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양향자 5.4% … 무소속 우제창도 5.4% 비례정당 지지도 조사 … 국민의미래 32.5% 1위
  • ▲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3일TV 토론회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후보자토론회 화면 캡처
    ▲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3일TV 토론회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후보자토론회 화면 캡처
    4·10 국회의원 총선거 경기 용인갑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2~3일 경기 용인갑 지역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상식 후보 41.5%, 이원모 후보 39.9%를 기록했다. 둘의 격차는 1.6%p로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안에 있다.

    이어 양향자 개혁신당 후보 5.4%, 우제창 무소속 후보 5.4%, '지지 후보 없음' 4.1%, '잘 모름' 3.8%였다.

    이원모 후보는 대표적인 '친윤' 후보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특수부 검사를 지내 '윤석열 사단 막내'로 불린다. 대선 이후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정부 고위 공직자 인사 업무를 맡았다.

    이에 맞선 이상식 후보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대구·부산지방경찰청장,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김대중 재단 용인지회장 등을 지냈다. 2022년 대선에서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 캠프의 국민검증법률지원단 부단장으로 활동했다. 민주당 내에서 '친명' 후보로 꼽는다.

    비례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미래가 3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더불어민주연합 22.2%, 조국혁신당 20.3%, 개혁신당 5.7%, 자유통일당 4.3%, 새로운미래 2.8%, 녹색정의당 2.1%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정부·여당 지원론에 응답한 비율이 41.3%였다. 반면 '정부와 여당의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정부·여당 견제론은 40.4%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의 견제를 위해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13.9%였다. '잘 모름'은 4.4%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100% ARS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5%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