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외교장관회의 동맹국·파트너국 세션 참석미일호 외교장관 연쇄 양자회담 개최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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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오는 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회의 동맹국·파트너국 세션에 참석한다고 외교부가 1일 밝혔다.이번 회의에는 나토 동맹국을 비롯해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 등이 참석해 우크라이나 상황과 신흥안보 위협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조 장관은 회의 참석 계기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주요국 외교장관과 양자 면담을 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일본, 호주 외교장관들과의 연쇄 양자회담이 이뤄질지 주목된다.외교부는 "조 장관의 이번 회의 참석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와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초국경적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이 나토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나토 창설 75주년(4월 4일)에 맞춰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지난달 나토에 합류한 스웨덴이 처음으로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