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심사 보류 지역, 7일까지 심사 완료하기로신설된 하남을·화성정 외 7곳, 野 우세 지역
  •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는 7일까지 공천이 보류된 지역구 9곳에 대한 심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4·10 국회의원 선거 공천 후보자 신청을 받기 시작한 이후 한 달째 심사가 보류 중인 선거구는 총 9곳이다.

    보류 선거구 9곳은 부산 북을, 경기 부천갑, 경기 부천병, 경기 하남을, 경기 용인을, 경기 화성병, 경기 화성정, 전남 여수을,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다.

    경기 부천갑, 부천병, 하남을, 용인을, 화성병과 화성정은 선거구 획정 지연으로 인해 공천 심사를 보류해왔다. 이번에 신설된 지역구인 하남을과 화성정을 제외하면 나머지 선거구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들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달 2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선거구 획정안에 따라 부산 북·강서을이 북을과 강서로 쪼개지며 국민의힘은 북을 지역에 대해 공천 심사를 의결하기로 했다. 앞서 부산 북·강서을 현역 의원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았으나 선거구가 분구되며 강서구로 재의결됐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엔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신청한 후보가 없다. 특히 여수을과 담양·함평·영광·장성은 선거구 획정 이래로 야권이 승리해 온 지역구로 국민의힘에는 '험지'로 분류된다. 이에 국민의힘 공관위에서도 후보 배치에 고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전날 "저희가 24개 선거구를 결정 못 했는데 오늘 10개를 발표하면서 14개가 남았다"면서 "국민추천제 5곳이 있으니 실질적으로 9개가 남았다. 목요일(7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