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사-국방부, 국군포로 이대봉·강희열 씨 자택 방문
  • ▲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2023년 8월 18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법무부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이전 현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2023년 8월 18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법무부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이전 현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는 26일 6‧25전쟁 국군포로 이대봉(93세, 남) 씨와 강희열(91세, 남) 씨의 자택을 방문해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대봉 씨는 6·25전쟁 중 1952년 5월  21세의 나이로 입대해 육군 제2사단 32연대 소속으로 참전했다. 이씨는 1953년 6월 백마고지 전투에서 중공군에 포로가 됐고, 북한에서 아오지탄광과 6.13탄광 노동자로 열악한 생활을 하다가 2006년 9월 귀환했다.

    강희열 씨는 6·25전쟁 중 1951년 3월 18세의 나이로 입대해 육군 제5사단 소속으로 참전했다. 이후 1951년 5월 인제 계선전투에서 인민군에 포로가 돼 북한 황남 신천 협동농장에서 노동자로 열악한 생활을 하다가 2009년 1월 귀환했다.

    이날 이 대사는 이대봉 씨, 강희열 씨의 건강과 생활 등 애로사항, 6·25전쟁 참전 경험담과 북한에서의 포로생활에 대해 경청했다.

    이 대사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로서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수호한 국군포로들을 더욱 세심하게 예우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재북 국군포로 진상규명 및 송환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유엔(UN), 우방국 등과 국제 협력방안을 모색해 국가 책무를 다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사의 국군포로 위문 일정에는 군비통제비확산정책과장 등 국방부 관계관 2명도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