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5층 지상 13층 규모 공공주택 103가구 대학생 및 청년계층에 공급지하 1~2층은 수영장, 지상 1~5층은 주민센터·어린이집·돌봄시설
  • ▲ 서울시 강동구 명일1동 주민센터 공공주택 복합시설 조감도. ⓒ서울시 제공
    ▲ 서울시 강동구 명일1동 주민센터 공공주택 복합시설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강동구 명일1동 주민센터 부지에 공공주택과 수영장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1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명일1동 주민센터 공공주택 복합시설 주택건설사업계획 결정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명일역에서 도보 3분 거리(반경 200m)에 위치한 명일1동 주민센터 부지를 복합개발해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추진 중이었으나, 이번 심의위에서 전용면적 확대 등 사업계획이 변경됐다.

    전용면적을 20·21·23㎡에서 30·34㎡로 넓혔으며, 입주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단위 세대별 에어컨 및 붙박이장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택배차량 지하주차장 출입을 위해 램프 높이는 2.7m로 설정했다.

    사업계획(안)에 따라 해당 부지에는 연면적 1만5094㎡, 지하 5층·지상 13층 규모로 103가구를 수용하는 공공주택이 대학생 및 청년계층에게 공급된다.

    건물 지하 1~2층에는 수영장, 지상 1~5층에는 주민센터와 어린이집, 돌봄시설 등을 설치해 지역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협소한 부지 한계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사업지의 지하 주차장과 인근 염주골 어린이공원 지하 공영주차장의 차로 및 경사로는 공유할 계획이다.

    공공주택 복합시설 사업은 오는 2024년 하반기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화된 저이용 공공부지를 활용해 공공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수영장 등 생활 편의시설을 적극 제공해 지역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공공주택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