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도 피할 수 없는 예리한 '꼰대 레이더'
  •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새해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는 힐링 영화 '도그데이즈'가 MZ 세대의 마음마저 완벽하게 사로잡은 '민서' 역 윤여정의 명대사 세 가지를 공개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살아있는 건 귀한 거예요. 유한한 거니까"

    관객들의 마음을 울린 첫 번째 명대사는 계획형 싱글남 '민상(유해진)'을 향한 '민서(윤여정)'의 촌철살인이다. 응급 상황으로 급하게 동물병원을 찾은 반려인이 '민상'의 차를 치는 사고가 발생하고, 동물병원과 수의사 '진영(김서형)'에 대한 불만이 최고조에 이른 '민상'은 욱하는 마음에 반려인을 경찰에 신고한다.

    이로 인해 동물병원에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지는데, 이 광경을 목격한 '민서'는 '민상'에게 "차 범퍼야 갈면 되지만 살아있는 건 귀한 거예요. 유한한 거니까"라며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권유한다. 반려견과 반려인은 물론, 살아있는 모든 것에 대한 존중이 담긴 '민서'의 대사는 냉철한 조언을 피하지 않는 캐릭터의 곧은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며 관객들로부터 명대사로 손꼽히고 있다.

    "넌 늙지 마라. 벌써 꼰대잖아"

    두 번째 명대사는 '진우(탕준상)'의 편견에 대한 '민서'의 속 시원한 직언이다. 열일 하는 배달 라이더 '진우'는 어떻게 하면 '민서'처럼 크고 화려한 집에 살 수 있는지에 궁금증을 품는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민서'는 자신이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한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임을 밝히지만 편견에 사로잡힌 '진우'는 그 사실을 믿지 않고 이에 '민서'는 "넌 늙지 마라. 벌써 꼰대잖아"라며 일침을 가한다. 배우 윤여정의 솔직 담백한 매력이 고스란히 묻어난 '민서'의 명대사는 세대를 불문하고 편견에 사로잡힌 일명 '꼰대'들을 향해 통쾌한 한 방을 날리며 관객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주고 있다.

    "니 놈 청춘은 좀 파릇파릇했으면 싶다"

    세 번째 명대사는 '진우'의 청춘을 응원하는 멋진 어른 '민서'의 청춘예찬이다. 목공에 대한 재능과 열정을 지닌 '진우'의 잠재력을 알아본 '민서'는 그의 꿈을 응원하기로 한다. '진우'가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민 '민서'는 "청춘, 푸른 봄. 얼마나 좋은 때냐"라며 지금 '진우'의 청춘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상기시키는 한편, "모든 청춘들한테 좋은 세상을 만들어줄 순 없고 니 놈 청춘은 좀 파릇파릇했으면 싶다"고 진심 가득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는 '진우'뿐만 아니라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현시대의 모든 청춘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돼 관객들의 마음에 따스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현실적이면서도 공감대를 자극하는 명대사로 긴 여운을 남기고 있는 '도그데이즈'는 전 세대가 함께 나눌 수 있는 폭넓은 스토리로 남녀노소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JK 필름의 2024년 새해 신작 '도그데이즈'는 지난 7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CJ ENM / 퍼스트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