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바뀌어도 차량이 움직이지 않아"운전자, 차 운전석 핸들에 기대 잠들어혈중알코올농도 0.075%… 면허정지 수준
  • ▲ 경찰. ⓒ뉴데일리DB
    ▲ 경찰. ⓒ뉴데일리DB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대기 중 잠든 50대 조선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4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조선족 남성 A씨(50대)를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 9일 오전 7시20분쯤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 사거리에서 "앞 차량이 신호가 두 번 떨어져도 움직이지 않는다"는 주변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핸들에 머리를 기대고 잠들어 있던 운전자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잠든 A씨를 깨웠으나 A씨의 언행이 부정확하고 강한 알코올 냄새가 나자 음주 측정을 실시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5%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A씨는 영등포구 소재 지인의 집에서 사거리까지 술에 취한 상태로 약 2km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