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전광훈 소속 자유통일당 입당"이재명은 전과 4범… 내가 일 더 잘해"
  •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천 계양을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천 계양을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오는 4·10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를 선언했다. 유 전 본부장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에 입당하기도 했다.

    유 전 본부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입당 및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껍데기밖에 안 남은 이재명이 여러분이 주신 표로 방탄조끼를 만들어 입는 꼴은 더이상 못 보겠기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이 했던 공약들, 자랑한 것들 내가 만들어준 것들"이라고 주장한 유 전 본부장은 "나는 이재명보다 일을 잘할 자신이 있다. 저는 전과도 없다. 이재명은 전과 4범이고 그 전과도 내용이 조잡하기 이를 데 없다"고 강조했다.

    유 전 본부장은 "지금까지 이재명과 같이 재판을 받는데, 이재명이 저보다 재판을 많이 받아서 법원도 더 많이 가야 한다"며 "계양구 주민을 구하기 위해 반드시 이번 22대 총선에서 최선을 다해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늘 우리가 맞이한 위기는 이재명으로 대표되는 종북좌파 세력의 패악에서 비롯됐다"고 단언한 유 전 본부장은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지금 약칭 민주연합추진단을 만들었는데 진보당이 여기에 연합한다고 한다. 진보당은 통합진보당의 후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 전 본부장은 "한반도에 유사시 어떤 사태가 벌어진다면 마치 대한민국 잘못으로 인해 북한이 저렇게 했다는 명분을 초래했다. 이를 발설하는 사람이 우리나라 제1야당 대표"라며 "한반도에 위기가 도래한다면 모두 이재명 책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의 측근으로 불렸던 유 전 본부장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다. 유 전 본부장은 윤석열정부가 출범한 뒤 이 대표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 구체화되자 폭로성 발언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