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신속원,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 업무 위탁 협약' 체결
  • ▲ 정재준 방사청 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과 변용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장이 13일 서울 신대방동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에서 '2024년 현존전력성능극대화사업 업무위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방위사업청 제공
    ▲ 정재준 방사청 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과 변용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장이 13일 서울 신대방동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에서 '2024년 현존전력성능극대화사업 업무위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방위사업청 제공
    북한이 쏜 포탄의 발사 원점을 찾아내는 대포병탐지레이더 '아서-K'(Arthur-K)와 함정용 소형전자전장비 등 군이 운용하는 11개 무기 체계에 대한 성능 개량이 추진된다.

    방위사업청은 13일 국방과학연구소 산하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이하 '신속원')과 2024년 현존전력성능극대화사업 업무위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존전력성능극대화사업은 군에서 운용 중 또는 생산단계인 무기체계의 성능 및 품질 개선 필요사항을 신속하게 조치하기 위해 방위사업청이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방사청은 지난해 신속원과 국방기술품질원을 사업관리 전문기관으로 지정했으며, 현재 신속원은 5개 사업을 수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방사청은 올해 현존전력성능극대화사업 '함정용 소형전자전장비-Ⅱ 성능개선' 등 22개 사업을 선정한 뒤, 이 중 11개 사업을 신속원과 업무위탁을 통해 계약 및 사업관리 업무를 전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위탁사업에 약 54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에 신속원으로 위탁된 사업은 육군과 해병대에서 운용 중인 Arthur-K의 소프트웨어·지형정보 업데이트 등을 통한 'Arthur-K 임무수행능력 및 안전성 향상' 등 4개, 해군 함정의 생존성 향상을 위해 전자파 신호분석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함정용 소형전자전장비-II 성능 개선' 등 5개, 공군 조종사의 비행 기량 향상을 위해 노후화된 'TA-50 모의비행장비 성능 개선', 해병대 전투효율성 및 생존성 향상을 위한 '대해상 발칸(M61 기관포) 전투 효율성 개선' 등이 포함됐다.

    신속원은 해당 사업에 대해 2월 중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3월 중 입찰을 공고할 예정이다.

    정재준 방사청 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은 "방사청은 현존전력성능극대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군의 무기체계 성능 개선사항을 신속하게 조치해 우리 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